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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Jan 19, 2025 8:46 AM
duration : 5h 29m 54s
distance : 10.2 km
total_ascent : 1149 m
highest_point : 1612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동엽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 설천봉
논산예스민산악회 새해 첫 정기산행은 덕유산.
안성탐방로는 처음 와봄. 안성탐방지원센터에 깨끗한 화장실 있음. 칠연폭포는 통제중.
초반은 완만한 길. 눈내린지 한참 지났지만 바닥에는 눈이 있어서 아이젠 필수임. 1.7km부터 경사가 심해지고 마지막 800m정도는 살짝 깔딱.
1시간 40분정도 걸려서 동엽령에 도착. 상고대 눈꽃은 없었지만 시계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까지 다 보임. 역대급 산그리메가 너무 멋있었음. 능선에는 바람이 살짝 불었지만 기온도 높았고 파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이 따뜻해서 비닐쉘터가 필요없었음.
점심을 먹으면서 30여분 쉬다가 백암봉으로 출발. 능선은 눈이 엄청 쌓여있음. 이 길에 상고대가 피면 정말 이쁠텐데. 많이 아쉬웠음.
백암봉 오르는 마지막 구간도 살짝 깔딱. 백암봉에서 바라본 동엽령 방향이 대박이었음.
중봉 가는 길은 그 유명한 덕유평전. 와, 탁 트인 시야가 너무 시원했음. 여기 봄에 다시 찾아야겠음.
중봉 마지막 계단도 깔딱. 아, 안성탐방로가 생각보다 힘든 구간임. 동엽령, 백암봉, 중봉 3번의 오르막이 사람을 지치게 만듦.
중봉에서 향적봉을 바라본 향적봉에 사람이 엄청 많음. 인증샷 줄이 여기서도 보일정도였음.
중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은 주목, 구상나무 군락지. 여기에 상고대가 폈어야 하는건데.ㅠ 눈 온 다음날 다시 오고 싶어졌음.
향적봉대피소에는 사람이 가득. 아메리카노, 아아, 오미자차, 햇반 등 판매물품이 많음. 라면도 판매한다 들었는데 판매물품에는 없었음.
향적봉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는 줄서서 오르내려야 했음. 향적봉 정상석이 하나 더 추가됐지만 양쪽다 인증샷줄이 엄청났음. 향적봉에서 무주, 운장산, 구봉산 방향에 멋진 구름띠가 있었음.
설천봉 가는 길도 줄서서 가야했음. 겨울 덕유산은 처음인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음. 설천봉 가는 길이 정말 이쁜데 꽃이 피거나 상고대, 눈꽃이 있어야 함.ㅠ
5시간만에 설천봉에 도착. 곤돌라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표부터 예매. 하행편도 2만원임.ㅠ 2년전에는 1.6만원이었는데. 물가가 너무 올랐음.ㅠㅠ
곤돌라 하산은 15분정도 걸렸음.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상급자 스키코스는 운행을 안 하고 있었지만 내려오니 스키, 보드 타는 사람이 많았음. 아, 보드 타고 싶다!
눈꽃, 상고대가 아쉬웠지만 파란 하늘에 탁 트인 조망, 산그리메가 너무나 멋진 산행이었음. 눈내린 다음날 안성-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어사길 이렇게 걸어보고 싶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