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8코스2구간

경상좌수영은 동래 부산포에 있었다가 1459년 울산 개운포로 이전했다. 개운포 수영은 백성들의 부담이 심해 1544년 해운포로 돌아 온다. 지금의 수영동이다. 임진왜란 시기, 경상좌수사 박홍은 동래성 구원에 실패한 후 경상 좌수영의 함선을 자침시켰다. 군인들은 경주로 퇴각했다. 경상 좌병사 이각은 자신이 지휘해야 할 울산의 경상 좌병영 군사들을 내버린 후 북쪽으로 달아나 버렸다. 이로서 경상좌도 지역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으며 관군에 의하여 방어되지 못하였다. 수영구와 수영동, 수영강, 수영역 등 수영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바로 이 경상 좌수영이다. 임진왜란 이후에 1692년에 이르러서는 좌수사 이만하가 수영을 크게 개축하면서, 성곽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는 남문 하나만 남아있다. 오늘 걷게 된 갈맷길 8코스 2구간은 수영강을 원류부터 타고 내려오는 길이다. 수영강(水營江)은 정관읍 두명리 용천산의 동양골에서 발원하여 회동수원지를 거쳐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강변을 따라 내려오면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다. 강폭은 원동역을 기점으로 풍경이 달라진다. 수영강 상류 회동수원지에서 가까운 곳이 산지의 느낌이라면, 원동역을 기점으로는 바다와 가까워진 느낌이다. 8코스 2구간은 갈맷길 코스 중 가장 짧고 평이하다. 강변을 따라 걸으면 계속해서 아파트가 이어지고, 해운대에 들어서면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는 영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고층빌딩의 숲을 볼 수 있다. 해운대와 수영강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다. 가끔은 해외의 유명 관광지를 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코스의 전체 길이는 7km가 조금 넘는다.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도 하니 2ㄹ시간 30분이 걸렸다. 날씨가 좋지 않아 풍경이 빛나는 강과 바다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속세를 걷는 느낌은 또 그런 대로의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다. 이제 7코스와 9코스 4개 구간이 남았다. 좀 더 힘을 내볼 요랑이다. #갈맷길 #갈맷길8코스2구간 #갈맷길 #갈맷길8코스2구간

Walking

Busan, South Korea
dbwoaud photo
time : Oct 20, 2024 10:04 AM
duration : 2h 23m 9s
distance : 7.8 km
total_ascent : 10 m
highest_point : 42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dbwoaud
user_firstname : 재명
user_lastname : 유
경상좌수영은 동래 부산포에 있었다가 1459년 울산 개운포로 이전했다. 개운포 수영은 백성들의 부담이 심해 1544년 해운포로 돌아 온다. 지금의 수영동이다. 임진왜란 시기, 경상좌수사 박홍은 동래성 구원에 실패한 후 경상 좌수영의 함선을 자침시켰다. 군인들은 경주로 퇴각했다. 경상 좌병사 이각은 자신이 지휘해야 할 울산의 경상 좌병영 군사들을 내버린 후 북쪽으로 달아나 버렸다. 이로서 경상좌도 지역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으며 관군에 의하여 방어되지 못하였다. 수영구와 수영동, 수영강, 수영역 등 수영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바로 이 경상 좌수영이다. 임진왜란 이후에 1692년에 이르러서는 좌수사 이만하가 수영을 크게 개축하면서, 성곽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는 남문 하나만 남아있다. 오늘 걷게 된 갈맷길 8코스 2구간은 수영강을 원류부터 타고 내려오는 길이다. 수영강(水營江)은 정관읍 두명리 용천산의 동양골에서 발원하여 회동수원지를 거쳐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강변을 따라 내려오면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다. 강폭은 원동역을 기점으로 풍경이 달라진다. 수영강 상류 회동수원지에서 가까운 곳이 산지의 느낌이라면, 원동역을 기점으로는 바다와 가까워진 느낌이다. 8코스 2구간은 갈맷길 코스 중 가장 짧고 평이하다. 강변을 따라 걸으면 계속해서 아파트가 이어지고, 해운대에 들어서면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는 영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고층빌딩의 숲을 볼 수 있다. 해운대와 수영강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있다. 가끔은 해외의 유명 관광지를 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코스의 전체 길이는 7km가 조금 넘는다.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도 하니 2ㄹ시간 30분이 걸렸다. 날씨가 좋지 않아 풍경이 빛나는 강과 바다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속세를 걷는 느낌은 또 그런 대로의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다. 이제 7코스와 9코스 4개 구간이 남았다. 좀 더 힘을 내볼 요랑이다. #갈맷길 #갈맷길8코스2구간 #갈맷길 #갈맷길8코스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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