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gju-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26, 2025 10:23 AM
duration : 3h 20m 57s
distance : 6.2 km
total_ascent : 571 m
highest_point : 768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선석산(서진산:742.3m)~태봉(세종대왕자 태실)
설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성주와 칠곡 사이에 위치한 '선석산(서진산:742.3m)'과 '태봉'으로 지난주에 오른 영암산과 이웃한 산들입니다. 지역 경계에 있는 상당수의 산들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경계에 있어 성주에서는 선석산으로, 칠곡에서는 서진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
영암산이 다소 거친 산이라면, 선석산(서진산)은 좀 더 부드러운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길도 경치도 영암산에 비해 다소 푸근한 느낌을 주네요!
오늘은 세종대왕자 태실(태봉) 쪽에서 한바퀴 도는 코스로, 태봉 정상에 세종대왕 18왕자들의 태실과 세손인 단종의 태실이 있는데, 태실은 바로 탯줄을 봉안한 곳입니다. 그만큼 이 산이 영험한 곳이자 명당이란 뜻이겠죠?
영암산에 비해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은 선석산(서진산)에는 특히 두 개의 명물 바위가 있는데, 용머리를 닮은 '용바위'랑 탯줄을 묻을 자리를 살폈다는 '태봉바위'인데, 바위 자체도 특별하지만 전망도 엄청 좋은 곳들입니다.
선석산(서진산) 정상 전망이 나무들에 살짝 가려있고, 용바위랑 태봉바위 쪽이 전망이 오히려 확 틔여 있어서, 이 곳에서는 세종대왕자 태실을 봉안한 태봉 정상이 바로 보이며, 낙동강과 저 멀리 국립공원 가야산도 보입니다. 특히나 무엇보다도 그 유명한 성주 참외 비닐하우스 단지를 볼 수 있는데, 그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 장관 중의 장관입니다.
경치 뿐만 아니라 산길 또한 무척 다채로웠는데, 등산길에는 가파른 구간도 군데군데 있지만, 종종 만나는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과 경치가 힒듬을 잊어버리게 만들어주며, 돌목재 방향 하산길의 낙엽길과 소나무숲길은 왠지 푸근하게 다가오네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신비롭고 영험한 명당 기운을 듬뿍 받는 느낌이 등산 내내 들었습니다.
선석산(서진산) 아래 세종대왕자 태실이 있는 태봉과 그 아래 생명문화공원은 선석산(서진산)이 우리에게 주는 또다른 소중한 선물인 듯 신령스러운 느낌과 함께 푸근하게 우리를 힐링시키네요!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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