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설산 산행을 제대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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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 : 1,000km (- 871.6km)
2025.01.31기준 : 128.4km/9회(14.3km/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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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천, 탄천, 수서역, 대모산(大母山), 구룡산(九龍山), 국수봉(國守峰), 서울둘레길
Seoul, South Korea
time : Jan 31, 2025 11:14 AM
duration : 6h 25m 25s
distance : 21.2 km
total_ascent : 1180 m
highest_point : 334 m
avg_speed : 3.6 km/h
user_id : ymbada
user_firstname : Youngmin
user_lastname : Kim
온습도 : - 2~0°C, 75~85%, 🌨❄️, 미먼보통
코스 : 송파둘레길(장지천_탄천 구간)
오늘은 회사에서의 권장휴가, 이른바 강제 연차휴가
그래서 설날 연휴가 긴긴 9일이 되었습니다.
아침, 창밖에 눈이 날리고 하늘은 잿빛입니다.
서울 올라올때부터 생각했던 산행을 떠납니다.
차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대모산, 구룡산, 국수봉
깜빡 잊고 준비 못했던 스틱, 아이젠도 샀고
눈이 많이 쌓여 있길 기대하며 아들과 함께 출발.
조금씩 날리는 눈을 맞으며
들머리인 수서역까지 장지천, 탄천을 걸어 도착하니
산엔 눈이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대모산 가는 중에 가루눈이 함박눈으로 변하여
계속 내리네요. 제대로 된 눈 산행입니다.
대신 대모산, 구룡산, 국수봉에서의 조망은 꽝입니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나봅니다.
세 봉우리 산행 후 걷기 좋은 서울둘레길을 걸어
수서역으로 되돌아 오는데
하얀 서울둘레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걷다보니 거리도 길고 획득고도도 제법 높아졌습니다.
이번 설은 연차 포함 9일간 쉬는 날이라
고향을 다녀오고도 여유가 있어
장지천, 탄천 거님과 걷뛰
그리고 오늘의 대모산, 구룡산, 국수봉 산행을
즐길 수 있었던 보람찬 설날 연휴였습니다.
내일 거제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 내린 눈이 다 말라
운전에 아무 지장이 없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