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 등산코스 무난합니다. 자암재에 환선굴 구간 하산길은 거칠어요.
백대명산, 덕항산, 환선굴
Taebaek-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Oct 20, 2024 9:21 AM
duration : 3h 56m 32s
distance : 9.5 km
total_ascent : 654 m
highest_point : 1111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어제 종일 비가 와서 오늘에야 강원도를 다시 찾았다. 응봉산, 두타산에 이어 2주만에 강원을 3번이나 찾게 되었다. 오늘은 덕항산이다. 정선을 넘어서면서부터는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비록 차에서 이동중에 감상한 가을이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덕항산은 예수원에서 시작해 구부시령을 거쳐 환선봉, 자암재, 환선굴 방향으로 내려왔다. 환선굴쪽에서 오르는 길도 있는데 추천하는 이가 많지 않아 예수원 길을 선택했다. 오르는길은 편안했으나 하산길이 만만치 않았다.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쓰러진 거목들이 길을 가로 막았으며 빗물을 머금은 낙엽은 미끄러웠다. 평상시 하산길도 쉬워보이지는 않았다. 정상에서 자암재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오르내리락을 반복한다. 힐끔힐끔 감질맛나게 비쳐지는 뷰는 자암재에서 환선굴로 이어지는 하산길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환선굴로 내려가기 직전의 짧막한 동굴탐험도 재미진다. 애들 어릴때 환선굴을 방문한적이 있어 굴 탐험은 패스~ 대금굴을 가볼까 했는데 어제 비로 침수 되었다고 운행하지 않는단다.ㅠㅠ 대신 거센물살을 자랑하는 대이리 계곡이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