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가 조금 전에 보내운 편지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가 그 지옥에서 살아왔을지도 그것도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오늘하루 은혜받은것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위와 같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Chuncheon-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Nov 22, 2024 10:08 AM
duration : 4h 33m 52s
distance : 7.1 km
total_ascent : 411 m
highest_point : 666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kimjh5102
user_firstname : 주하
user_lastname : 김
오늘은 일찍 하산 계획이었으나
정상 헬기장 쉬는 곳에서 한 젊은이를 만났다. 무엇이 심각한지 말도 없다. 배낭을 내려놓고 점심차림을 하고 커피 한 잔 드릴까요 문의하니 망설인다.
믹스 커피 한 잔 드리고 약주 한 잔
하시겠어요 물으니 처음 사양,
자꾸 권하니까 여러 잔 받아 마시는 중 경찰관2명과 119대원4명이 들것을 들고 헐떡이며 올라와서는 그 사람 확인을 하고 안도의 표정을 짓는다. 자살 유서를 남겨놓고 금병산에서 투신할려고 하다가
나를 만난 것이다. 속사정을 들어보고 세상사는 이야기등등 하며, 아침 밥도 못먹고 왔다기에
두부찌게에 공기밥 말아 먹이고
경찰관과 함께 하산하여 보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신신 부탁하고
헤어졌다.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
경찰관들이 고맙다고 몇 번이고
허리를 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