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개 자욱한 기후에 그나마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종일 안개 자욱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후가 되면서 걷기에 적당한 햇빛과 기온이 되었습니다. 오전 안개는 어제보다 더 심해서 가시거리 500m 정도였고 이보다 더 심한 안개라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걷기에는 최상의 날씨라 평가 됩니다.
어제의 순례길을 돌아보며
‘길을 잃지 않고 잘 찾아가는 것’도 체력 안배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갈림 길에 다다를 때마다 꼭 잘 체크해서 불필요한 체력을 소모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러체(IRACHE) 와인샘은 숙소를 떠나 2.7 km 지점에 있었고 가볍게 와인을 한모금 하고 길을 걸었습니다. 공짜라 그런지 맛이 좋고 굉장히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네요. 그런데 심한 안개로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과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거리가 적당 했다는 것도 있지만 페이스 수술을 해 주는 일행분이 생겨 지고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공립 알베르게가 계절휴무라 Alb. Casa de la Aluela에 15유로 주고 묵는데, 사설 알배르게라 그런지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다음날 걷는 거리(약 28 km)를 생각해서 체력이 돤다면 산솔(Sansol)까지 이동해 그곳에서 묵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물론 저는 체력이 달려 이곳에서 쉬고 있습니다.
Estellerria / Tierra Estella, Navarre, Spain
time : Dec 2, 2024 8:03 AM
duration : 5h 43m 22s
distance : 21.9 km
total_ascent : 446 m
highest_point : 677 m
avg_speed : 3.8 km/h
user_id : euisikm
user_firstname : Eui Sik
user_lastname : Moon
🔹뎡로 : 에스테야 → 이라체 와인 샘 → 아스케타 →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 → 로스 아르코스
🔹최저고도 : 426m (에스테야/Estella)
🔹최고고도 : 676m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Villamayor de Monjardin)
🔹노면 : 흙길, 포장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