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chang-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Sep 16, 2024 5:56 AM
duration : 3h 22m 25s
distance : 6.4 km
total_ascent : 538 m
highest_point : 61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주차장➡️병풍바위➡️강천사➡️왕자봉
➡️깃대봉➡️주차장
15일 저녁 6시 강천산군립공원 주차장
도착, 더덕불고기로 식사,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차박을 했다만 너무 덥고 습한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자는 게 힘들었다.
자다깨다... 새벽 3시 반 즈음에 일어나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고자 야간산행을 준비하고 해드램프 불빛을 밝히고 입구를
찾아 나서본다. 시간은 새벽 4시 반 즈음
지나고 있고...
그런데...출입구가 상단한 크기의 자바라
파이프 철문에다 자물쇠로 철통같이 닫혀
들어갈 수가 없었다. 요기조기 둘러봤지만
쥐 한마리도 드나들 수 없는 완벽한 통제..
실망하고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 앉아 물을
끓여 컵라면과 밥.김치로 이른 식사를
해결하고 이곳의 순리에 따르기로 마음을
비울 수 밖에.. 그런데 식사 중 어둠을 뚫고 빨간색 낡은 차 한대가 가까이 접근해서
주차를 하더니 늙수그레한 중년의 노인이
내리고 다가와서 말을걸어왔다.
뭣하러 이른 새벽에 그곳을 찾아왔는지
알수 없었다만... 별 내용도 없는 몇 마디
주고받고는 박하 알사탕 몇 개 주고는
어디론가 떠나고 빈자리만 남았다는...
그럭저럭 시간은 흘러 날은 밝아와 6시가
다가오자 중년 여성 두 사람이 차를 몰고 나타났다. 출입문에서 우리와 합류한 후
몇 마디 말을 주고받았는데 그 중 한사람
은 그곳 순창의 공무원인데 100대 명산
완등을 비롯하여 싸이클 대회에 우승을
언급하는 등 인생 스펙이 대단했다.
어쨌든 7시부터 개장인데 함께한 두 여성
덕분에 5시 55분 즈음 조기 입장이 가능
했기에 기분 좋게 이른 탐방을 시작했다.
큰 계곡길이 잘 관리되어 인상적이였다.
단풍나무 숲길에 넓고 길고 부더러운 황톳길+흙길이 고급스러워 좋았다.
9월 중순 추석명절 연휴에 이렇게 덥고 습하고 뜨거운 폭염은 생전 처음 ㅠ.ㅠ 탈수로 인한 위험을 조심 하느라 천천히 걷고 또 충분한 식염포도당 및 수분보충
하느라 암튼 고생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