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차-14코스(호르니요스델까미노~카스트로해리츠)24.9.21(토)

18일차 호르니요스델까미노~카스트로헤리스24.9.21(토) - 도보14일차-9월 21일(토요일) 일정 공지 호르니요스 델 까미노(Hornillos del Camino)>카스트로헤리츠(Castrojeriz) 이동 거리: 19.9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2도, 최고 20도, 강수확률 20%(비가 조금씩 계속 내릴 수 있습니다!) 카스트로헤리츠 숙소 1(22명): Albergue Orion, 위치: https://maps.app.goo.gl/AB5S8PFpf7hare7i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카스트로헤리츠 숙소 2(10명): Albergue La Rinconada, 위치: https://maps.app.goo.gl/K58bkfwuNGJkSr4K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동키 가방은 오늘 가방 찾으신 곳에 그대로 놓으시면 되지만 내일 숙소 위치에 따라 놓는 장소가 다릅니다. 내일 아침에 내려오시면 저와 김태용인솔자님이 가방 놓는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놓아주세요. 오늘부터 시작된 메세타 고원이 내일도 이어집니다. 시작 초반의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길을 걷게 됩니다. 출발 시 필요한 간식과 물을 충분히 챙기세요. 약 10.5km를 걸어가면 온타나스 마을이 나옵니다. 이 곳에 처음으로 바가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적지인 카스트로헤리츠(Castrojeriz)에 도착하기 약 3.8km 전에 산안톤 수도원이 있습니다.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산안톤 기사단의 관리 하에 순례자들의 전염병과 피부병을 치료하던 치료소가 있던 곳입니다. 아치형의 문을 지날때 보이는 순례자들이 적어놓은 메모들이 보입니다. 아치문 안쪽의 선반들은 늦은시간에 오는 순례자들을 위산 안톤 기사단이 관리하던 해 제공하던 물과 빵을 올려놓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이 곳에 자판기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이 곳에서도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76 753 951,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호르니요스 델 까미노-->산볼(5.7km)-->온타나스(4.8km)-->꼰벤톤 데 산 안톤(5.6km)-->카스트로헤리스(3.8km) 오늘도 변함없이 1, 2시에 화장실이다. 오늘도 꼭두새벽에 화장실을 가야해서 정말 초비상 상태로 일어났다. 다행히 무사히 해결했다. 오늘도 ' 곡예사같은 공중부양 침상생활 ' 을 하고 있다. 다시 억지로 잠을 청해서 자기는 했는데, 눈감고 있기 반, 선잠 반, 꿈꾸기 반, ......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일어났더니 04:53 이다. ' 어이쿠, 큰일났다. 너무 늦게 일어난거 아닌가? ' 서둘러서 모든 짐을 식당으로 가져왔다. 잠자는 사람을 깨우지 않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 김봉연씨가 식당에서 전자레인지로 물끓이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 아, 커피 포트가 없다고 불평만 할게 아니구나! ' 그리고 커피도 끓여주시고, 내 손과 발이 되어 주셨다. 덕분에 아침 식사와 짐정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 김봉연씨 감사합니다. " 06:45 자, 출발이다. 깜깜한 어둠의 순례길에 들쥐떼가 왔다 갔다 달리기 시합을 한다. 이것들이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는 것 같다. ' 그래, 너희들도 존재의 이유가 있겠지? 우리 각자의 길을 잘 가자. ' 비온 뒤 메세타 고원의 순례길은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솜이불 길이다. 내 발에 포근한 감촉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07:58 어스름한 동녁의 햇살이 밝아오고, 세상은 어둠에서 깨어난다. 나는 순례꾼이라기 보다는 그냥 ' 걷는자 ' 이다. 오늘 이 시간에 내 의지로, 내 두발과 두 손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기회와 건강을 주심에 대하여 조물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깜깜한 새벽길에 저 멀리서 반짝거리는 수많은 불빛은 도데체 무엇인가? - 나중에 알고 보니, 풍력발전기 불빛이었다. 유튜브에서 어메이징그레이스 노래를 들으니,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이어서 ' 타임투세이굳바이! ' 노래도 들었다. 언제 들어도 감동적인 노래다.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서 감사하다. 09:00 7080 노래 ' 강촌사람들, 통키타 포크송 ' 을 들으며 다시금 기분이 업그레이드 된다. 순례길에서 포크송이라....... ! ' 정말 행복하다! ' 09:15 ' 부엔카미노 페레그리노 알베르게 레스토랑 EL PUNTIDO 카페 ' 에서 이상구씨 부부를 만났다. 64세 정년 두달만에 부부동반으로 40일 순례길 걷기에 동참하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한다. 두 분 사진을 한 컷 찍어드렸다. 10:05 저 높이 푸른 하늘, 광활한 들판, 촉촉하고 푹신푹신한 길, 시원한 바람, 힘들지 않아 경쾌한 내 발걸음,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화인가? '아, 나는 한편의 영화감독이런가! ' 벌써 14km 를 지난다. 부드럽고 촉촉한 메세타 고원의 순례길! 발바닥과 발가락이 20대처럼 가볍다. 어깨도 발도 피로감이 전혀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 사실은 어제 밤에 여럿이서 밤파티? 를 벌이느라고 과음해서 오늘 걷는데 괜찮을까 은근히 걱정했었다. 10:38 ' 산 안톤 수도원 ' 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 자가 스템프 ' 에서 스템프를 찍고 왔다. 수도원에 우유와 커피 포트가 있어서 헌금 탁자를 살펴보니, 우유만 한 잔 분량 남아 있다. 10:56 너무나 많이 쉬었다. 기분좋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실 이 때쯤 배닝끈이 닿는 어깨쭉지가 아파 쉬면서 배낭을 벗어놓거나, 배낭끈 속에 손을 집어넣고 걸어가거나 해야할 때이다. 어깨 아픈지도 모르고 걷는다는건 그만큼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11:30 야아! 너무나 일찍 왔다. 이렇게 일찍 도착하다니, 나 스스로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당연히 알베르게 문이 닫혀있다. ' 이렇게나 빨리 오다니! ' 오늘 아침 순례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처럼 행복하고 즐거웠다. ' 이래서 나는 걷는다! ' 이것이 순례길을 걸으려고 온 진정한 나의 목적이다. 앞으로의 순례길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 오늘 이렇게 걸을 기회를 주시고, 완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드린다. ' 12:02 지배인 남자가 12시 넘어서야 입실을 허락했다. 오늘 1등 도착은 정영순, 2등은 나, 3등은 이상구 부부, 4등은 윤기권, 5등은 윤남매 이다. 내가 2등을 하다니 ...... ! 얼마나 기분좋게 걸었으면 ...... ? 식당에 들어와서 라면과 김밥을 주문했다. 지배인이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대로 주문을 받고, 메모를 하고, 돈을 받고, 번호표를 준다. 가다리는 사이에 손빨레를 하려고 화장실 세면대 안에 양말과 바지를 적셔 놓았더니, 어느새 지배인이 치워버렸다. 꺔짝놀라 찾았더니 빨레는 밖에 나가서 하라고 지적한다. 이후로도 여직원을 시켜서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침대 매트리스 카바를 씌웠는지 등, 수시로 점검하고 다녔다. 숙소에서 정사장. 신대호를 만났다. 오늘은 맘먹고 걸어왔다고 한다. " 오케이, 정말 잘 하셨어요. 콩그레쳐레이션! " 대호 아우님이 새로 산 바셀린, 정사장님이 벌레기피제를 선물로 주신다. 어제 저녁에는 몸살 예방 영양제를 주시더니 ...... ! - 이건 몸이 아픈 문ㅇㅇ 에게 기부했다. 정사장님, 이해 해 주실거지요? 걷기 둘째날 저녁에는 손전등을 줬었고, ...... 윤회장님도 내게 너무나 많이 베푸시는 분이다. 비행기 탑승 시간을 빼고, 16일 동안 순례길 파트너로서, 룸메이트로서, 인생 선후배로서 ...... 많은 얘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이어서 계속 ~

Walking

다만 금전적으로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수혜를 받는 것은 정중하게 사양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고, 잘 알았다는 답을 받았다. ' 내가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 나에게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베푼 사람들이 있었던가? ' 내가 어떻게 보였길래 이 분들이 이렇게 잘 해주는가? 점 점 부담으로 다가온다. " 언젠가 답사하실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하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분들에게 베푸셔도 될 것 같으니, 너무 부담갖지 마십시요. " 라고 말한 대호 아우님의 말씀은 두고 두고 내 귓가에 맴돌고 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ㅁ 오늘의 총걸음수 28 045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1.40km
Hornillos del Camino, Castile and León, Spain
dlrtks photo
time : Sep 21, 2024 6:41 AM
duration : 4h 47m 23s
distance : 19.2 km
total_ascent : 251 m
highest_point : 1096 m
avg_speed : 4.6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18일차 호르니요스델까미노~카스트로헤리스24.9.21(토) - 도보14일차-9월 21일(토요일) 일정 공지 호르니요스 델 까미노(Hornillos del Camino)>카스트로헤리츠(Castrojeriz) 이동 거리: 19.9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2도, 최고 20도, 강수확률 20%(비가 조금씩 계속 내릴 수 있습니다!) 카스트로헤리츠 숙소 1(22명): Albergue Orion, 위치: https://maps.app.goo.gl/AB5S8PFpf7hare7i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카스트로헤리츠 숙소 2(10명): Albergue La Rinconada, 위치: https://maps.app.goo.gl/K58bkfwuNGJkSr4K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동키 가방은 오늘 가방 찾으신 곳에 그대로 놓으시면 되지만 내일 숙소 위치에 따라 놓는 장소가 다릅니다. 내일 아침에 내려오시면 저와 김태용인솔자님이 가방 놓는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놓아주세요. 오늘부터 시작된 메세타 고원이 내일도 이어집니다. 시작 초반의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길을 걷게 됩니다. 출발 시 필요한 간식과 물을 충분히 챙기세요. 약 10.5km를 걸어가면 온타나스 마을이 나옵니다. 이 곳에 처음으로 바가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적지인 카스트로헤리츠(Castrojeriz)에 도착하기 약 3.8km 전에 산안톤 수도원이 있습니다.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산안톤 기사단의 관리 하에 순례자들의 전염병과 피부병을 치료하던 치료소가 있던 곳입니다. 아치형의 문을 지날때 보이는 순례자들이 적어놓은 메모들이 보입니다. 아치문 안쪽의 선반들은 늦은시간에 오는 순례자들을 위산 안톤 기사단이 관리하던 해 제공하던 물과 빵을 올려놓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이 곳에 자판기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이 곳에서도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76 753 951,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호르니요스 델 까미노-->산볼(5.7km)-->온타나스(4.8km)-->꼰벤톤 데 산 안톤(5.6km)-->카스트로헤리스(3.8km) 오늘도 변함없이 1, 2시에 화장실이다. 오늘도 꼭두새벽에 화장실을 가야해서 정말 초비상 상태로 일어났다. 다행히 무사히 해결했다. 오늘도 ' 곡예사같은 공중부양 침상생활 ' 을 하고 있다. 다시 억지로 잠을 청해서 자기는 했는데, 눈감고 있기 반, 선잠 반, 꿈꾸기 반, ......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일어났더니 04:53 이다. ' 어이쿠, 큰일났다. 너무 늦게 일어난거 아닌가? ' 서둘러서 모든 짐을 식당으로 가져왔다. 잠자는 사람을 깨우지 않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 김봉연씨가 식당에서 전자레인지로 물끓이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 아, 커피 포트가 없다고 불평만 할게 아니구나! ' 그리고 커피도 끓여주시고, 내 손과 발이 되어 주셨다. 덕분에 아침 식사와 짐정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 김봉연씨 감사합니다. " 06:45 자, 출발이다. 깜깜한 어둠의 순례길에 들쥐떼가 왔다 갔다 달리기 시합을 한다. 이것들이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는 것 같다. ' 그래, 너희들도 존재의 이유가 있겠지? 우리 각자의 길을 잘 가자. ' 비온 뒤 메세타 고원의 순례길은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솜이불 길이다. 내 발에 포근한 감촉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07:58 어스름한 동녁의 햇살이 밝아오고, 세상은 어둠에서 깨어난다. 나는 순례꾼이라기 보다는 그냥 ' 걷는자 ' 이다. 오늘 이 시간에 내 의지로, 내 두발과 두 손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기회와 건강을 주심에 대하여 조물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깜깜한 새벽길에 저 멀리서 반짝거리는 수많은 불빛은 도데체 무엇인가? - 나중에 알고 보니, 풍력발전기 불빛이었다. 유튜브에서 어메이징그레이스 노래를 들으니,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이어서 ' 타임투세이굳바이! ' 노래도 들었다. 언제 들어도 감동적인 노래다.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서 감사하다. 09:00 7080 노래 ' 강촌사람들, 통키타 포크송 ' 을 들으며 다시금 기분이 업그레이드 된다. 순례길에서 포크송이라....... ! ' 정말 행복하다! ' 09:15 ' 부엔카미노 페레그리노 알베르게 레스토랑 EL PUNTIDO 카페 ' 에서 이상구씨 부부를 만났다. 64세 정년 두달만에 부부동반으로 40일 순례길 걷기에 동참하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한다. 두 분 사진을 한 컷 찍어드렸다. 10:05 저 높이 푸른 하늘, 광활한 들판, 촉촉하고 푹신푹신한 길, 시원한 바람, 힘들지 않아 경쾌한 내 발걸음,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화인가? '아, 나는 한편의 영화감독이런가! ' 벌써 14km 를 지난다. 부드럽고 촉촉한 메세타 고원의 순례길! 발바닥과 발가락이 20대처럼 가볍다. 어깨도 발도 피로감이 전혀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 사실은 어제 밤에 여럿이서 밤파티? 를 벌이느라고 과음해서 오늘 걷는데 괜찮을까 은근히 걱정했었다. 10:38 ' 산 안톤 수도원 ' 에서 잠시 휴식과 간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 자가 스템프 ' 에서 스템프를 찍고 왔다. 수도원에 우유와 커피 포트가 있어서 헌금 탁자를 살펴보니, 우유만 한 잔 분량 남아 있다. 10:56 너무나 많이 쉬었다. 기분좋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실 이 때쯤 배닝끈이 닿는 어깨쭉지가 아파 쉬면서 배낭을 벗어놓거나, 배낭끈 속에 손을 집어넣고 걸어가거나 해야할 때이다. 어깨 아픈지도 모르고 걷는다는건 그만큼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11:30 야아! 너무나 일찍 왔다. 이렇게 일찍 도착하다니, 나 스스로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당연히 알베르게 문이 닫혀있다. ' 이렇게나 빨리 오다니! ' 오늘 아침 순례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처럼 행복하고 즐거웠다. ' 이래서 나는 걷는다! ' 이것이 순례길을 걸으려고 온 진정한 나의 목적이다. 앞으로의 순례길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 오늘 이렇게 걸을 기회를 주시고, 완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드린다. ' 12:02 지배인 남자가 12시 넘어서야 입실을 허락했다. 오늘 1등 도착은 정영순, 2등은 나, 3등은 이상구 부부, 4등은 윤기권, 5등은 윤남매 이다. 내가 2등을 하다니 ...... ! 얼마나 기분좋게 걸었으면 ...... ? 식당에 들어와서 라면과 김밥을 주문했다. 지배인이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대로 주문을 받고, 메모를 하고, 돈을 받고, 번호표를 준다. 가다리는 사이에 손빨레를 하려고 화장실 세면대 안에 양말과 바지를 적셔 놓았더니, 어느새 지배인이 치워버렸다. 꺔짝놀라 찾았더니 빨레는 밖에 나가서 하라고 지적한다. 이후로도 여직원을 시켜서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침대 매트리스 카바를 씌웠는지 등, 수시로 점검하고 다녔다. 숙소에서 정사장. 신대호를 만났다. 오늘은 맘먹고 걸어왔다고 한다. " 오케이, 정말 잘 하셨어요. 콩그레쳐레이션! " 대호 아우님이 새로 산 바셀린, 정사장님이 벌레기피제를 선물로 주신다. 어제 저녁에는 몸살 예방 영양제를 주시더니 ...... ! - 이건 몸이 아픈 문ㅇㅇ 에게 기부했다. 정사장님, 이해 해 주실거지요? 걷기 둘째날 저녁에는 손전등을 줬었고, ...... 윤회장님도 내게 너무나 많이 베푸시는 분이다. 비행기 탑승 시간을 빼고, 16일 동안 순례길 파트너로서, 룸메이트로서, 인생 선후배로서 ...... 많은 얘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이어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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