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순례길27일차(도보23일째)-22코스(산마르틴델까미노~아스토르가)24.9.30(월)

산티아고순례길27일차(도보23일째)-22코스(산마르틴델까미노~아스토르가)24.9.30(월) - 도보 23일차-9월 30일(월요일) 일정 공지 산마틴델까미노(San Martín del Camino)>아스토르가(Astorga) 이동 거리: 23.7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0도, 최고 22도, 강수확률 0% 아스토르가(Astorga) 숙소: https://maps.app.goo.gl/6tSFjAZHoNcedrDY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내일 주방 사용 가능합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12시 이후입니다. 침대 배정 후 약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갖다 놓아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아스토르가(Astorga)로 가는 약 23.7km의 여정입니다. 출발 후 6.8km 지점인 푸엔테(호스피탈) 데 오르비고부터 바가 있습니다. 호스피탈 데 오르비고에서 두가지 갈림길이 나오는데 마을 없이 도로 옆을 지나는 다소 지루하지만 짧은 길과 마을 두 곳을 지나며 다양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다소 긴 길이 있습니다. 두 길의 거리 차이는 1.2km가 나니 취향에 따라 걸으시길 바랍니다. 어느쪽으로 가든지 상관 없이 아스트로가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길이 만납니다. 아스트로가(Astroga) 마을에는 가우디가 건축한 주교궁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90 045 385,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산마르틴 델 카미노-->푸엔테(호스피탈) 데 오르비고(6.8km)-->비야레스 데 오르비고(3.0km)-->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스(2.4km)-->산 후스토 데 라 베가(7.9km)-->아스토르가(3.6km) 04:30 기상 몇 번이나 눈이 떠졌지만 하도 묵언수행을 강요당하다 보니까 일어나는 시간까지 통제당하는 느낌이다. ' 06시 이전에는 용변외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라. ' 는 인솔자의 부탁은 어떤 의미에서 지나친 억압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왜 이렇게 까지 숙소주인과 가족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참 모를 일이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숨죽여가며 용변을 보고 왔다. 하루빨리 이 순례길 수행이 끝나고 귀국하고 싶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넓은 들판과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은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지만 일어나는 시각까지 지나치게 통제 받는 것에 대하여 점점 불만이 쌓인다. ' 파리떼가 들끓고 비누 한 개 제대로 없는 알베르게 숙소는 이제 지겹기만 하다. ' 좋은 숙소를 쓰면 당연히 좀 더 낫지 않겠는가? 혹시라도 이런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순례길의 불편한 진실을 세세히 설명해줄 것이다. 이 고행? 이 끝나고 나면 언잰가는 이번 여행사 대표에게 내 마음을 진솔하게 말해주고 싶다. 05:00 벌써 시간은 5시를 가리키고 있다. 05:23 우리방 불을 켰다. 더 이상 기다리기가 어렵다.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 한다는게 쉽지 않다. 어떻게 할까? 알고보니 기권 형님이 어제 아침식사를 신청해 놓았다고 한다. 주방에 왔다가 진현씨를 만나 아침식사를 어떤 절차로 하느냐고 물어봤다. " 카운터에 계산하고 드시면 됩니다. " " 알았네. 고마워! " 초라한 시골집 알베르게 식탁이구나! 금방 알아챘다. 왜냐하면 티슈도 대여섯장, 잼도 병바닥까지만 있고, 과일바구니에 사과 3개, 레몬2개, 우유 한통, 커피 한통, 온수 한통, 슬라이스 하몽 한 접시, 시리얼 2병, 바게뜨 한바구니가 전부다. 그래도 나는 일등으로 와서 먹고싶은 만큼 먹었다.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채우고, 배불리 먹고나니 이제 출발하는 것만 남았다. 06:40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진현씨가 출발 상황을 보려고 나와 있었다. 정영순 여사는 헤드렌턴 기사님? 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내가 기사가 되는 날이다. 06:50 자, 이제 출발이다. 07:00 정여사는 이미 저어 만큼 먼저 갔다. ' 정여사님, 쉬지않고 걷는건 모르겠지만 화장실도 안 가시나요? ' 08:15 기분좋게 걷다가 부엔까미노 노선을 이탈한 것을 알게 됐다. 들판길이고 길이 아주 넓기 때문에 가다가 길이 끊어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되돌아가기가 아쉬워서 가깝게 걸어서 제코스를 찾아 가려고 자동차 차도로 접근을 시도했다가 두 번이나 낭패를 당했다. 제주 올레길하고 스페인 까미노길은 천양지차가 있다는걸 알았다. 결국 다시 되돌아가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 ' 완전 생고생! ' 이다. 힘도 빠지고 허탈하다. 정영순 여사처럼 숙소를 검색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거의 고생을 하지 얂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패는 때로 선물을 준다. 가다가 김영혜, 조혜연 일행도 만났고, 자연스럽게 길거리 사과 나무에서 열매도 얻었다. 이 분들도 자연스럽게 까미노 길을 이탈해서 우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같이 걷는 일행이 있어서 서로 서로 의지하며 걷는다는 것이다. 08:45 자연의선물로 야생사과나무를 만났다. 먹음직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여자들이 열심히 사과를 따는걸 보니 저절로 동기유발이다. 사괴를 9개나 따서 배낭에 넣었더니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무거워서 어깨가 너무 아프다. 09:14 절실하게 원하던 안성맞춤 카페가 나왔다. 넓은 마당과 풀밭과 쉴만한 탁자들이 많다. 아까 따온 사과를 분양할 찬스가 왔다. 카페에서 루가를 만나 모두 내줬다. 이제 살 것 같다. ' 비워라! 그러면 배낭이 가벼워질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 마음에 평화가 오듯이 ...... ' 09:14 카페를 나오다가 전면 사진을 2컷 찍었다. 들어오기 전에 찍지 못했었다. 10:30 찻길 옆에 시멘트 벙커 쉼터가 나온다. 나에게는 정말 안성맞춤 쉼터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 오늘은 처음으로 신발, 양말 다 벗고, 신문지를 깔고 쉰다. 한참을 쉬었다가 여유롭게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뜻밖의 인물이 등장? 한다. 11:00 김영예씨가 내 곁에 와서 내 컵을 시멘트 벙커 쉼터에서 주었다며 챙겨준다. 늘 내게 친절하시고 덕담을 자주 하시니 덩달아 나도 호감이 간다. " 고맙습니다! " 이후로도 쉼터만 나오면 자주 앉았다. 13:54 ' 알베르게 데 페레그리노스 데 아스토르가 ' 숙소에 겨우 도착했다. 목욕과 세탁을 마치고, 슈퍼에 다녀왔다가 주방에 들러 오늘 저녁, 내일 아침 식사거리를 챙겼다. 너무나 피곤해서 한 시간쯤 낮잠을 자고, 저녁 식사를 하러 주방으로 갔다. 알베르게의 저녁 풍광을 보며 아주 기분좋게 식사를 마쳤다. 오늘 저녁은 ' 기정진대 ' , 백건동 후배와 화이트 와인과 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저녁노을과 마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 21:18 이제야 편안한 오로지 나의 시간이 왔다. 내 시간이란 남과 어울리지 않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말한다. 22:30 졸음만 없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은 소재가 무궁무진한데, 참으로 아쉽다. 이제는 자야겠다. 순례길 친구, 모두가 꿈나라 잘 가시고 내일도 행복하세요!

Hiking/Backpacking

ㅁ 오늘의 총걸음수 40,348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30.53km
Santa Marina del Rey, Castile and León, Spain
dlrtks photo
time : Sep 30, 2024 6:44 AM
duration : 9h 30m 14s
distance : 28.7 km
total_ascent : 544 m
highest_point : 1019 m
avg_speed : 4.2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산티아고순례길27일차(도보23일째)-22코스(산마르틴델까미노~아스토르가)24.9.30(월) - 도보 23일차-9월 30일(월요일) 일정 공지 산마틴델까미노(San Martín del Camino)>아스토르가(Astorga) 이동 거리: 23.7km, 난이도: ⭐⭐(2/5) 내일 기온: 최저 10도, 최고 22도, 강수확률 0% 아스토르가(Astorga) 숙소: https://maps.app.goo.gl/6tSFjAZHoNcedrDY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내일 주방 사용 가능합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12시 이후입니다. 침대 배정 후 약 1시부터 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동키 가방은 7시 45분 전까지 꼭 갖다 놓아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아스토르가(Astorga)로 가는 약 23.7km의 여정입니다. 출발 후 6.8km 지점인 푸엔테(호스피탈) 데 오르비고부터 바가 있습니다. 호스피탈 데 오르비고에서 두가지 갈림길이 나오는데 마을 없이 도로 옆을 지나는 다소 지루하지만 짧은 길과 마을 두 곳을 지나며 다양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다소 긴 길이 있습니다. 두 길의 거리 차이는 1.2km가 나니 취향에 따라 걸으시길 바랍니다. 어느쪽으로 가든지 상관 없이 아스트로가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길이 만납니다. 아스트로가(Astroga) 마을에는 가우디가 건축한 주교궁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 오셨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몸이 아프시거나 걷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제게 꼭 알려주시고 걸으실 때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김진현 인솔자 전화번호: +34 690 045 385, 김태용 인솔자 전화번호: +82 10 7688 4616 ☆내일의 도보 일정 산마르틴 델 카미노-->푸엔테(호스피탈) 데 오르비고(6.8km)-->비야레스 데 오르비고(3.0km)-->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스(2.4km)-->산 후스토 데 라 베가(7.9km)-->아스토르가(3.6km) 04:30 기상 몇 번이나 눈이 떠졌지만 하도 묵언수행을 강요당하다 보니까 일어나는 시간까지 통제당하는 느낌이다. ' 06시 이전에는 용변외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라. ' 는 인솔자의 부탁은 어떤 의미에서 지나친 억압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왜 이렇게 까지 숙소주인과 가족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참 모를 일이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숨죽여가며 용변을 보고 왔다. 하루빨리 이 순례길 수행이 끝나고 귀국하고 싶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넓은 들판과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은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지만 일어나는 시각까지 지나치게 통제 받는 것에 대하여 점점 불만이 쌓인다. ' 파리떼가 들끓고 비누 한 개 제대로 없는 알베르게 숙소는 이제 지겹기만 하다. ' 좋은 숙소를 쓰면 당연히 좀 더 낫지 않겠는가? 혹시라도 이런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순례길의 불편한 진실을 세세히 설명해줄 것이다. 이 고행? 이 끝나고 나면 언잰가는 이번 여행사 대표에게 내 마음을 진솔하게 말해주고 싶다. 05:00 벌써 시간은 5시를 가리키고 있다. 05:23 우리방 불을 켰다. 더 이상 기다리기가 어렵다.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 한다는게 쉽지 않다. 어떻게 할까? 알고보니 기권 형님이 어제 아침식사를 신청해 놓았다고 한다. 주방에 왔다가 진현씨를 만나 아침식사를 어떤 절차로 하느냐고 물어봤다. " 카운터에 계산하고 드시면 됩니다. " " 알았네. 고마워! " 초라한 시골집 알베르게 식탁이구나! 금방 알아챘다. 왜냐하면 티슈도 대여섯장, 잼도 병바닥까지만 있고, 과일바구니에 사과 3개, 레몬2개, 우유 한통, 커피 한통, 온수 한통, 슬라이스 하몽 한 접시, 시리얼 2병, 바게뜨 한바구니가 전부다. 그래도 나는 일등으로 와서 먹고싶은 만큼 먹었다.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채우고, 배불리 먹고나니 이제 출발하는 것만 남았다. 06:40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진현씨가 출발 상황을 보려고 나와 있었다. 정영순 여사는 헤드렌턴 기사님? 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내가 기사가 되는 날이다. 06:50 자, 이제 출발이다. 07:00 정여사는 이미 저어 만큼 먼저 갔다. ' 정여사님, 쉬지않고 걷는건 모르겠지만 화장실도 안 가시나요? ' 08:15 기분좋게 걷다가 부엔까미노 노선을 이탈한 것을 알게 됐다. 들판길이고 길이 아주 넓기 때문에 가다가 길이 끊어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되돌아가기가 아쉬워서 가깝게 걸어서 제코스를 찾아 가려고 자동차 차도로 접근을 시도했다가 두 번이나 낭패를 당했다. 제주 올레길하고 스페인 까미노길은 천양지차가 있다는걸 알았다. 결국 다시 되돌아가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 ' 완전 생고생! ' 이다. 힘도 빠지고 허탈하다. 정영순 여사처럼 숙소를 검색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거의 고생을 하지 얂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패는 때로 선물을 준다. 가다가 김영혜, 조혜연 일행도 만났고, 자연스럽게 길거리 사과 나무에서 열매도 얻었다. 이 분들도 자연스럽게 까미노 길을 이탈해서 우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같이 걷는 일행이 있어서 서로 서로 의지하며 걷는다는 것이다. 08:45 자연의선물로 야생사과나무를 만났다. 먹음직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여자들이 열심히 사과를 따는걸 보니 저절로 동기유발이다. 사괴를 9개나 따서 배낭에 넣었더니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무거워서 어깨가 너무 아프다. 09:14 절실하게 원하던 안성맞춤 카페가 나왔다. 넓은 마당과 풀밭과 쉴만한 탁자들이 많다. 아까 따온 사과를 분양할 찬스가 왔다. 카페에서 루가를 만나 모두 내줬다. 이제 살 것 같다. ' 비워라! 그러면 배낭이 가벼워질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 마음에 평화가 오듯이 ...... ' 09:14 카페를 나오다가 전면 사진을 2컷 찍었다. 들어오기 전에 찍지 못했었다. 10:30 찻길 옆에 시멘트 벙커 쉼터가 나온다. 나에게는 정말 안성맞춤 쉼터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 오늘은 처음으로 신발, 양말 다 벗고, 신문지를 깔고 쉰다. 한참을 쉬었다가 여유롭게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뜻밖의 인물이 등장? 한다. 11:00 김영예씨가 내 곁에 와서 내 컵을 시멘트 벙커 쉼터에서 주었다며 챙겨준다. 늘 내게 친절하시고 덕담을 자주 하시니 덩달아 나도 호감이 간다. " 고맙습니다! " 이후로도 쉼터만 나오면 자주 앉았다. 13:54 ' 알베르게 데 페레그리노스 데 아스토르가 ' 숙소에 겨우 도착했다. 목욕과 세탁을 마치고, 슈퍼에 다녀왔다가 주방에 들러 오늘 저녁, 내일 아침 식사거리를 챙겼다. 너무나 피곤해서 한 시간쯤 낮잠을 자고, 저녁 식사를 하러 주방으로 갔다. 알베르게의 저녁 풍광을 보며 아주 기분좋게 식사를 마쳤다. 오늘 저녁은 ' 기정진대 ' , 백건동 후배와 화이트 와인과 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저녁노을과 마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 21:18 이제야 편안한 오로지 나의 시간이 왔다. 내 시간이란 남과 어울리지 않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말한다. 22:30 졸음만 없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은 소재가 무궁무진한데, 참으로 아쉽다. 이제는 자야겠다. 순례길 친구, 모두가 꿈나라 잘 가시고 내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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