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19, 2024 1:55 PM
duration : 2h 7m 18s
distance : 6.9 km
total_ascent : 68 m
highest_point : 55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chmpark22
user_firstname : 다음선사
user_lastname : 박
가을 바다
문상금
이 가을이 오기까지
이 가을 바다가 되기까지
바다는
뒤집기를 수 만 차례
스스로 붉게 물들였다
때론 황토였다가
때론 붉은 태양 같았다가
다 졌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떠오는 샛별처럼
끝이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떠오르는 새벽달처럼
쪽배와 까마귀
사내와 말이
붉은 울음 울고 있는
가을 바다
형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