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에게... 친구! 삶은 달리기가 아닐까 생각하네. 이제 슬슬 그렇게 생각할 나이가 됐어. 매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걸... 매일 뛰지 못한다는 것도,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힘들다는 것도, 그러다 힘에 부치면 쉬어가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된거지. 사실은 세상은 가만히 있고 모든 것은 내가 만든 욕심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 그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촌각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네. 참 우습지? 쉬엄쉬엄 가면 들에 핀 꽃도 보이고, 나무에 멋들어지게 걸린 잎새도 보이고, 같은 길위에 삶을 영위하는 친구들도 보이는데... 사는 게 뭔지? 자네나 나나 앞만 보구 살아온 것 같구만.  오늘부터 둘이서 손잡고 걸어보면 어때...? 쉬엄쉬엄 걸어가세. 끝이 어디 인지는 모르지만 말일세. 걷다가 출출하면 소주도 한 잔 하면서... 그냥 쉬엄쉬엄 걸어가세. 친구! 지나간 시간은 못 돌아보는게 인생이라네. 인생, 참 짧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즐겁게 의미있게 살자구.

Walking

Daejeon, South Korea

time : Jan 22, 2025 9:40 AM

duration : 1h 52m 23s

distance : 6.8 km

total_ascent : 285 m

highest_point : 309 m

avg_speed : 4.1 km/h

user_id : cbm202

user_firstname : Kopo choi

user_lastname :

현에게... 친구! 삶은 달리기가 아닐까 생각하네. 이제 슬슬 그렇게 생각할 나이가 됐어. 매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걸... 매일 뛰지 못한다는 것도,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힘들다는 것도, 그러다 힘에 부치면 쉬어가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된거지. 사실은 세상은 가만히 있고 모든 것은 내가 만든 욕심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 그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촌각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네. 참 우습지? 쉬엄쉬엄 가면 들에 핀 꽃도 보이고, 나무에 멋들어지게 걸린 잎새도 보이고, 같은 길위에 삶을 영위하는 친구들도 보이는데... 사는 게 뭔지? 자네나 나나 앞만 보구 살아온 것 같구만.  오늘부터 둘이서 손잡고 걸어보면 어때...? 쉬엄쉬엄 걸어가세. 끝이 어디 인지는 모르지만 말일세. 걷다가 출출하면 소주도 한 잔 하면서... 그냥 쉬엄쉬엄 걸어가세. 친구! 지나간 시간은 못 돌아보는게 인생이라네. 인생, 참 짧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즐겁게 의미있게 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