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빚으러 나섰다. 주왕산! 늘 차를 갖고 가게 되는, 소백산 지나서도 한참을 먼 곳. 오늘은 환종주로 좀 길게 걸었다. 장군봉 지나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왕거암까지 비탐은 오르내림도 많고 낙엽으로 길도 흐리다. 900미터 넘는 봉들의 경사도가 심하고 무엇보다 많은 봉을 다 넘어야 한다. 사람은 가메봉, 주봉가서야 구경을 했다. 주왕산이 이런 산이었구나.. 주산지,절골,후리메기 다닐땐 클래식 음악같은 힐링산으로 알았는데.. 역시 산은 코스를 다르게 겪어봐야 제 모습을 보는것 같다. 그래도 장군봉 전망대에서 기막힌 일출을 보고 주봉 전망대에서 그림같은 반대모습을 봤다. 22km,8시간.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참 멀다 싶은 길을 차를 몰아 서울로 돌아왔다. 가을 한번 잘 빚고 왔다..

Hiking/Backpacking

일출은 반드시 장군봉에서! 주봉쪽은 일출장소 아님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두수람,먹구등,명동재, 왕거암,가메봉,주봉,주왕산

Cheongsong-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7, 2024 6:34 AM

duration : 8h 5m 12s

distance : 21.1 km

total_ascent : 2019 m

highest_point : 963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bada9937

user_firstname : 바다

user_lastname :

가을을 빚으러 나섰다. 주왕산! 늘 차를 갖고 가게 되는, 소백산 지나서도 한참을 먼 곳. 오늘은 환종주로 좀 길게 걸었다. 장군봉 지나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왕거암까지 비탐은 오르내림도 많고 낙엽으로 길도 흐리다. 900미터 넘는 봉들의 경사도가 심하고 무엇보다 많은 봉을 다 넘어야 한다. 사람은 가메봉, 주봉가서야 구경을 했다. 주왕산이 이런 산이었구나.. 주산지,절골,후리메기 다닐땐 클래식 음악같은 힐링산으로 알았는데.. 역시 산은 코스를 다르게 겪어봐야 제 모습을 보는것 같다. 그래도 장군봉 전망대에서 기막힌 일출을 보고 주봉 전망대에서 그림같은 반대모습을 봤다. 22km,8시간.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참 멀다 싶은 길을 차를 몰아 서울로 돌아왔다. 가을 한번 잘 빚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