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ju, Gyeonggi, South Korea
time : Nov 22, 2024 12:44 PM
duration : 4h 48m 19s
distance : 6.9 km
total_ascent : 509 m
highest_point : 571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koreatugari
user_firstname : 신령님
user_lastname : 산
상장능선을 나홀로 전세내어 마음껏 즐긴하루.
산줌마들 깔깔대는 소리도, 그런 산줌마들 모델놀이에 찍사노릇한다고 깩깩소리지르는 산저씨도 없으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양지바른 바위앞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도 한잔하고, 아무곳이든 쉬고싶으면 쉬고 가고싶으면 가고 이런게 신선놀음이지 않을까싶다.
左로는 도봉산, 右로는 삼각산의 호위를 받으며 1봉에서부터 상장봉인 2봉과 3,4,5봉을 거쳐 홀로 떨어져 나가있는 6봉까지 룰루랄라 좋구나 좋아.
7봉을거쳐 御座바위에도 올라가 앉아보고, 이제 왕관을 쓰기위해 최대난관인 왕관봉에 오르자 언제나 그렇듯 귀여운 아기코끼리가 반겨준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한번에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상장능선의 왕관봉이다. 내려오기 싫으나 석양이지니 어쩔수없이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