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ju-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Feb 8, 2025 2:44 PM
duration : 3h 3m 36s
distance : 8.8 km
total_ascent : 264 m
highest_point : 214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to01025979191
user_firstname : 박용상
user_lastname : 박
토요일 오후
산책겸 가벼운
산행을 하기위해
교회에서 가까운 상락원에서
양마산 산행을 시작~능선등로를 따라
물빛길을 걸으며 말씀을 읊조린다.
호반 수변 탐조대에 도착하여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가진 후에
그 분을
노래한다.
그리고는 물빛길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벼랑 옆으로 나 있는
오솔길(약7m)을
조심스레이
들어가서
앉았다.
이 곳에
올 때 마다
들러는 나만의
은밀한 묵상의 처소다.
20년전 이 곳에서 시상이
떠 올라 처음으로 시를 쓴 곳이기도하다.
얼마간 머물며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그 분의
말씀을 읊조리며
이제 곧 다시오실 그 분을
온맘 다하여 노래하며 나아간다.
그리고는 그 곳을 떠나
빠른 걸음으로
물빛길
등로를 따라
원점 회귀하여
교회를 향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