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ch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Dec 25, 2024 7:37 AM
duration : 1h 6m 59s
distance : 3.1 km
total_ascent : 1 m
highest_point : 1247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redshift98
user_firstname : Movie Reds
user_lastname : Reds
어제의 고된 산행으로 더 이상의 산행은 힘들다고 판단하고 삿갓재에서 황점으로 아침에 하산을 했다.
아침에 일출이나 좀 볼까 했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일출도 못 보고 그냥 하산했다.
삿갓재에서 황점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린듯
황점-북상면 가는 버스가 9시 10분에 있어서 그걸 타고 북상면에서 갔고(20분 소요), 북상면 환승장에서 거창 가는 버스를 9시 40분에 탔다.
이때 거창 가는 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분이 등산을 좋아하셔서 덕유산 얘기도 하고 다른 산 등산 얘기도 잠깐 했고, 특히 거창 주변 여러 산들을 잘 알고 계셔서 거창 가는 도중 차창 밖에 큰산이 보이면 저 산은 무슨 산이라고 산 이름과 등산 하기에 어떻다는 등 여러 정보를 알려 주셔서 매우 재밌게 들었다.
서상 뿐 아니라 황점에서도 주변 산세를 보면 덕유산 외에 1000m 급 산들이 쫙~ 포진하고 있다. 남덕유 오르면서 지리산이랑 가야산을 볼 수 있었는데, 지도를 자세히 보면 거창을 중심으로 좌측위에 덕유산, 우측위에 가야산, 좌측 아래엔 지리산, 우측 아래엔 황매산이 둘러 싸고 있다. 큰 산이 네 개나 되고 그 주변으론 그에 못지 않은 산들이 널려 있다. 거창에 살고 있다면 이 산들에 접근성이 좋으니 거창 주변 산들만 다양한 코스로 계절별로 가면 다른 지방의 산들 안가도 충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늘 새로 알게 된 산 중에 기백산, 금원산이 1300m로 꽤 높은데, 언제간 올라가봐야 겠다. 지리산이나 덕유산 능선을 조망 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