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won-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Jan 30, 2025 7:30 AM
duration : 3h 7m 37s
distance : 5.6 mi
total_ascent : 1151 ft
highest_point : 547 ft
avg_speed : 1.8 mi/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수원화성.화성행궁 돌다...
2022년 2월 1일 설날에 돌았으니 3년만에 다시 찾은 수원 화성.
연무대 주차장에서 걸음 시작되고 성곽길을 걷다 우연히 후투티 새가 먹이활동에만 진심이라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게 이미 인간이 익숙한가 보다. 언젠가 동네 공원에서 후투티 만났었는데 그날처럼 오늘도 괜히 기분 좋고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야.
내린 눈이 얼어 조금 미끄럽고 일출은 그냥저냥이다. 서장대를 오르는데 지난번에 습설로 인해 소나무들은 상처 투성이다. 특히 서남각루 가는 길의 용도 바깥 쪽 소나무들 피해가 컸다.
화성행궁으로 입장하고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때 추억이 떠오른다. 아이는 세자가 되어 봉수당부터 상궁과 내시 등을 거느리고 문이 하나씩 열리며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공주와 신풍루로 걸어 나오고 타라산님은 신풍루 위에서 북치는 역할이 갑자기 주어졌었다. 행사를 마치고 신풍루 앞에서 화성행궁 관람객들과 기념사진 촬영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머리에 쓴 익선관(?)이 무겁다며 방긋방긋 미소 짓던 얼굴이 점점 🤣 ㅋㅋ~
친정 부모님과도 화성행궁 여기저기 돌아보던 추억들 되새기며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