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hwa-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17, 2024 6:10 AM
duration : 5h 47m 51s
distance : 13.6 km
total_ascent : 1133 m
highest_point : 1267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eocjstk62
user_first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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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간에서
넘어져 무릎을 크게다쳐 수술후
3주동안 운동을 못해 걱정이 많았다.
걷기 운동을 두어번 했지만 처음부터
계단 오리기를 시작하니 조금은
무서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렌턴을 챙기지 못했다.
수저도 컵도 ㅠㅠ~
그래도 스틱에 의지하여 씩씩하게
걸으려 노력했다.
탐장님을 앞세우고 뒷 사람 불빛에
의지해 수북북 쌓인 낙엽소리를 들으며 조심조심 걷는다.
비교적 동네 뒷산 같은 느낌으로
경사도가 심하지 안아 비교적 힘들지 않았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에서 무릎에 힘이 없으니 속도는 느려지고 또 넘어질까
조심조심 낙엽이 쌓여 미끄럽고
발을 내디딜 땅의 깊이를 알수 없으니 더 무서웠다.
도롱태님이 앞서가며 챙겨주어
감사했다.
겨울로 접어든 오늘 날씨는 곰탕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느낌에 산행이었다.
살짝이 내리는 비와 안개가 자욱해
시야도 꽉 막혀 특별히 볼 거리는 없었다.
박달령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우리의 베스트 드라이버 현진이는 또 달린다.
우린 선달산을 향해 열심히 걸음을 옮겨 본다
보통 휴식 거리는 3~4km가 넘는 듯하다.
선달산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휴식.
땀과 안개속에서 먹는 점심은
춥고 떨려 빨리 먹고 일어나야 했다.
역시 겨울날엔 보온 자켓을 더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는은목이재까지 계속 내리막이었다.
경사도가 급하지 않아도 무릎 상태가
나빠져 걷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대원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늦은 목이재를 통과 상운사 쪽으로 틀어
우리의 애마가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의 대간 산행을 12시에 마쳤다.
그 동안 대간중에 젤로 빨리 끝내고
욕탕 가기전 영주에 들러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 답사기에
그 배흘림기둥이 유명한 부석사를
들려 아를다운 단풍과 어루어진
부석사를 눈여겨 둘러보았다.
(구석구석보진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