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wol-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Dec 14, 2024 10:22 AM
duration : 3h 28m 18s
distance : 8.6 km
total_ascent : 837 m
highest_point : 1081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joara0
user_firstname : 안탈리아
user_lastname :
김삿갓문학관주차장-노루목교-김삿갓유적지-삼거리-마대산(인증, 왕복300m)-삼거리-처녀봉-합수점-노루목교-김삿갓문학관주차장(약 9km/5시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09년 이전 지명 '하동면')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고려시대에 마장이 있는 역이 있었기에 주변에 말을 키우는 곳이 많아 마대산으로 불렸다는 것과 또는 멀리서보면 산의 형상이 말등과 같아 마대산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한국의 산하가 선정한 300대 명산에 포함되는 마대산.
19세기 조선말의 혼란기에 녹아드는 한 가족사의 비극이지만 시대상과 서민들의 애환을 시로 읊어 조선시대 서민문학의 큰 틀을 마련한 방랑시인 김병연의 주거지와 묘를 둘러보며 생에 자취가 있는곳으로 이산 또한 그의 발걸음이 묻어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시와비석 공원에서 주거지까지는 1.8km로 깊은 골짜기를 따라 임도길로 올라야하며 이곳은 한낮 외에는 햇살이 머물지 않을것 처럼 깊고 좁아 등,하산간 계곡안의 햇살은 구경을 하지 못하였다.
김삿갓 묘에서 400m 합수부 지점 도착 좌측길이 주거지 방향 1.82km, 마대산 정상까지 3.5km 그리고 우측이 처녀봉 2.3km로 하산지점 확인 후 주거지로 이동한다.
어둔골과 마대산 정상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바라보면 약간의 평지에 보이는 오두막이 주거지로 난고당과 함께 깊은 산골을 오두막이 아늑하게 품어 주는 느낌이 든다.
난고당 뒷편으로 등반로는 이어지며 주거지에서 갈림길까지 1.4km 능선길로 경사도는 있으나 구간이 짧고 난코스는 철계단(4곳)이 설치되어 어렵지는 않다.
단. 등반시 갈림길에서 능선길로 가는것을 추천하며 계곡으로 오름길은 200m 돌아가며 낙엽이 많이 쌓여 등산로가 잘보이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니 주의 필요.
산행간에 으름덩굴이 많이 보여 가을 산행에 기대감과 정상부에는 겨우살이가 마대산에서 처녀봉까지 군락을 이루는곳으로 차가운 날씨인 눈꽃속에 푸르름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마대산 정상에서 처녀봉까지 1.6km로 전망대 경유하여 이동. 정상부는 조망이 없고 뿌리를 드러낸 낙락장송이 세월을 짊어지며 굽어보고 그 장송을 지켜보는 벤치가 있어 잠시 휴식과 조망 후 다시 하산길을 준비한다. 처녀봉에서 임도합류점까지 1.2km로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것으로 급경사가 있으니 주의필요.
하산중에 보이는 진달래가 주변에 많아 나름 봄철산행과 계곡이 함께하는 여름산행도 무난할것으로 예상되나 조망과 풍광 또한 없어 김삿갓과 연관되지 못하면 크게 의미를 두지 못할것 같은곳으로 산행만으로는 오기는 힘들듯... 급경사 하산하여 임도와 합류 후 그길을 따라 하산시 합수점 윈점회귀와 시비동산의 방랑시인 묘역 구경으로 산행을 마친다.
문학관 주차장의 화장실은 최상으로 손이 데일정도의 온수와 히터가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나누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건너편 상가에서 식사와 주류가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