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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an 12, 2025 9:50 AM
duration : 5h 44m 36s
distance : 12.3 km
total_ascent : 1123 m
highest_point : 1561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장구목이 가리왕산 마항치사거리 발심사
지난달 계방산에서 만난 등산유치원. 오픈카톡에 있는 대전충청 등산모임이라고 해서 가입한 후에 가리왕산에 동행했음.
장구목이입구에 9시 40분 도착. 등산유치원은 출발하기 전 다같이 발사진을 찍음.ㅋ 시작부터 아이젠 신고 올라갔음.
중간에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 엄청 가파른 오르막! 정상근처에 주목군락지가 있는데 눈이 없으니 그냥 나무임.ㅠ 겨울산은 눈내린 다음날 가야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음.
셋이서 앞서서 올라가다보니 12시 30분에 정상도착! 정상 바로전에는 바람도 없고 괜찮았는데 정상은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엄청 추웠음. 바람을 피할 곳이 없어서 하산하려고 했는데 정상에서 단체인증샷을 찍어야 한다기에 바람없는 곳으로 살짝 내려와서 기다렸음.
움직이지 않고 서 있으니 체온도 떨어지고 손발이 얼기 시작했음.ㅠ 제자리 걸음도 하고 산에서 스쿼트 하기는 처음이었음.ㅋ 다음에는 비닐쉘터 하나 들고와야겠음.
그렇게 50분을 기다려서 단체인증샷 찍고 먼저 하산. ㅏ한명은 하산속도가 늦다고 해서 둘이서 내려갔음. 정상 바로 아래 마항치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직진!
내려가는 길에 쌓인 눈이 스키타기 딱 좋았음. 신나게 1시간을 내려가서 마항치사거리에 도착하자마자 앗, 여기가 아닌 것 같은데?
다시 올라가기에는 경사가 너무 심했지는 다른 방법이 없었음. 임도따라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계룡산 3사1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올라가려고 맘 먹었는데 마침 내려오시는 분들을 만남.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길을 물어보니 발심사 아래에 차가 있는데 자리가 남으니까 태워다주신다 하심. 와우, 감사합니다.^^
이분들은 100대명산 도전중이고 80번째라 하심. 발심사가 최단거리라고 해서 올라왔는데 역시 경사가 엄청났음.
30분정도를 내려와서 천사같은 분의 차를 얻어타고 40분거리인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