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Dec 25, 2024 8:23 AM
duration : 4h 35m 7s
distance : 6.8 km
total_ascent : 654 m
highest_point : 664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jungbyongrok233
user_firstname : 정병록
user_lastname : 정
2024년 12월 25일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였다.
소백산을 갈까? 아님 민주지산을 올랐다가 덕유산까지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왠지 이번엔 기운도 없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하기도 싫어 그냥 서울근교에 있는 산중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올라보지 못했던 수락산을 오르기로 맘을 먹고 집을 나섰다.
이전에 불암산을 올랐다가 연계해서 수락산을 갔었지만 그때는 더위에도 지치고 무릅도 아파 수락산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해 언제나 아쉬웠었다.
기차바위가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개방된 것이 얼마전인 상태라 한번도 가본적 없었지만 궁금증도 해소해볼겸 릿지의 짜릿함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기차바위에 가기도 전에 벽운계곡쪽에 있는 암릉구간이 눈과 얼음을 군데군데 머금고 있어 올라가는 내내 초긴장을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