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do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19, 2025 10:01 AM
duration : 2h 59m 48s
distance : 4.1 km
total_ascent : 438 m
highest_point : 741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jungbyongrok233
user_firstname : 정병록
user_lastname : 정
이번 3일간의 산행 목적은 단연 눈꽃이였지만 그와 더불어 100대 명산 인증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덕유산과 민주지산이였는데 갑자기 100대 명산 인증에 욕심이 더 생겼다.
이 인증을 통해 램블러로는 18개, 블랙야크로는 12개쯤 되는 것 같다.
작게나마 스스로를 토닥거려 본다.
천태산의 대표는 분명 75미터짜리 암릉이다.
올라가는 내내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결코 만만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사타구니 아래쪽이 바짝 긴장이 되는 것이 장난이 아니였다.
또한 팔운동이 부족한 나는 중간부터는 팔에서 힘이 빠지는 걸 느꼈고 순간 더 두려웠다.
지난번 수락산에서 팔에 힘이 빠져 당황을 한 후 '팔운동 해야지'라고 맘 먹었는데 게으른 탓에 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큰코를 다칠번 한 것이다.ㅠㅠ
그리고 기차바위에선 장갑이 미끄러워 진땀을 흘린 경험 또한 있어 편의점에서 3M장갑도 준비를 했다.
A코스로 올라 D코스로 내려왔는데 개인적으론 만약 다음에 천태산에 다시 온다면 더 아기자기한 D코스로 오를 것 같다. 경치도 좋고 예쁜 길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