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선 혼자 새벽에 산에 가지 말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있었지만 새벽 3시부터 떠진 눈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3시간 동안 참아보려고 침대에서 뒹굴고 또 뒹굴어봐도 아침은 오지 않았다. 렌턴도 켜지 못한채 저녁에 벗어놓았던 옷을 주섬주섬 입고 숨도 참아가며 살금 나오는데 '어디가?' 헐~~ 도둑질 하다 걸렸어도 이렇게 식은 땀이 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응~ 깼어?' '에이 참' 하며 돌아눕는다. '갔다올께~' 라고 속삭이며 숙소를 빠져나왔다. 밖깥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이정도면 병이 분명한 것 같다.ㅋ~~~ 출발전 편의점에서 김치왕뚜껑에 삼각김밥을 하나 대충 먹고 금강산 화암사로 출발했다.

Walking

Goseo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Feb 1, 2025 6:57 AM

duration : 2h 2m 16s

distance : 4.2 km

total_ascent : 400 m

highest_point : 674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jungbyongrok233

user_firstname : 정병록

user_lastname : 정

이번 여행에선 혼자 새벽에 산에 가지 말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있었지만 새벽 3시부터 떠진 눈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3시간 동안 참아보려고 침대에서 뒹굴고 또 뒹굴어봐도 아침은 오지 않았다. 렌턴도 켜지 못한채 저녁에 벗어놓았던 옷을 주섬주섬 입고 숨도 참아가며 살금 나오는데 '어디가?' 헐~~ 도둑질 하다 걸렸어도 이렇게 식은 땀이 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응~ 깼어?' '에이 참' 하며 돌아눕는다. '갔다올께~' 라고 속삭이며 숙소를 빠져나왔다. 밖깥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이정도면 병이 분명한 것 같다.ㅋ~~~ 출발전 편의점에서 김치왕뚜껑에 삼각김밥을 하나 대충 먹고 금강산 화암사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