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산행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산행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눈 내린 팔공산을 오른다.
탑골, 깔딱고개, 신림봉, 낙타봉, 염불재, 동봉, 수태골폭포, 수태골,
Daegu, South Korea
time : Dec 16, 2024 9:05 AM
duration : 5h 0m 29s
distance : 9 km
total_ascent : 864 m
highest_point : 1191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어제 새벽에 잠시 내린 눈을 밟아 보기 위해 팔공산 동봉을 이른 아침부터 오른다. 탑골에 주차할 때부터 눈바람이 차갑게 불어 온다. 바람막이 재킷과 겨울장갑, 털모자, 머프 등으로 온몸을 따스하게 하고 깔딱고개를 천천히 오른다. 그래도 손이 시리고 얼굴이 차갑고 눈이 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