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Oct 5, 2024 9:15 AM
duration : 5h 1m 22s
distance : 12.9 km
total_ascent : 502 m
highest_point : 630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dwkim65
user_firstname : 대웅
user_lastname : 김
■ 경주 무장산(동대봉산 무장봉) 억새산행
▶ 산행일자 : 2024.10.05(토)
▶ 날씨 : 맑음, 미세먼지 : 좋음
▶ 코스 : 암곡주차장 -> 암곡탐방안내소 -> 계곡탐방로(완만한길) -> 무장사지 -> 암곡습지 -> 무장봉 -> 능선탐방로(가파른길) -> 암곡주차장
▶ 거리 및 시간 : 12.9 km, 5시간
▶ Ramblr(램블러) GPS Log :
■ 산행후기
#무장산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산행
올만에 다녀온 산행
가을 날에 억새가 아름다운 무장산
산명은 "동대봉산 무장봉"인데 흔히 무장산이라 부른다.
무장산 정상부는 억새군락지로,
148만㎡ 규모로 억새 군락 을 이루고 있는 드넓은 억새평원이 눈과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무장산 정상부는 원래는 억새군락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1970년대 목장을 조성해 운영했으나 축산 회사가 1996년까지 목장으로 운영하다 문을 닫은 이후 목장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억새가 자라 현재의 억새숲이 된 것이다.
선덕여왕 드라마에 소개된 이후
가을이면 유명한 억새탐방지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 되었다.
2022년 힌남로 태풍 피해로 잠겨 있었던 무장산이 2년 간의 복구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 6월에 재개방되어 가을날 다시 억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폭염의 여름 억새도 다 타버렸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억새는 예전 같지는 않았지만, 풍성한 은빛 물결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등객들이 붐비기 전에 다녀오려 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ㅜㅜ
좀 늦게 산행을 시작했다.
암곡 주차장도 억새 산행객으로 벌써 만차되어 갓길에 주차를 했다.
주차 안내원이 있어 질서 있게 주차를 안내해 주었다.
언제 폭염이었나 싶을 정도도 짧은 기간 사이에 가을이 훅 들어온 것 같다.
탐방로 통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계곡 물소리와 풀벌레 소리, 새소리
이게 산행의 묘미이며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암곡습지
복구 공사 중에 암곡습지 공간에 데크를 깔아서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스마트벤치가 있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무선충전도 가능했다.
1년 4개월 간의 장거리 출장 이동으로 지쳐버린 심신을 회복도 하고
폭염 핑계 대면서 미루었던 산행도 가고
쉬엄쉬엄 놀면서
잘 다녀왔다.
#무장사지
무장산 이름의 유래가 되는 무장사지.
'삼국유사'에서 무장사지와 관련된 기록에서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통일 후에 병기와 투구를 숨겼다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삼국통일을 완성한 왕은 그의 아들인 문무왕(김법민)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자들은 삼국유사의 기록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삼국유사는 여러 판본이 존재하며, 각 판본마다 오자나 탈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삼국유사 자체가 후대에 편찬된 역사서이기 때문에, 편찬 과정에서의 오류나 편집자의 해석 차이로 인해 이러한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무장사지 문화유산 안내판에는 태종무열왕이라 기록되어 있지만, 문화유산청, 경주시청의 홈페이지 설명에는 문무왕이라 기록되어 있다.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설명에 이와 관련된 부연 설명을 포함하면 좋겠다 싶다.
#무장사지삼층석탑
#무장사지아미타불조상사적비
이곳에는 보물 제126호인 무장사지 3층석탑과 보물 제125호인 무장사 아미타불조상 사적비 이수 및 귀부가 있다.
삼층석탑은 정형적인 통일신라 시대의 양식으로 윗층 기단에 동그란 안상(眼象)을 각 면에 2개씩 조각하였는데 인상적이다.
석탑 위편 절터 자리에는 신라 제39대 소성왕(재위 799∼800)의 왕비인 계화부인(桂花夫人)이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을 만들면서 그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비가 위치해 있다.
1915년 주변에서 발견된, 세 조각의 비석 파편에 새겨진 글을 통해 이 비가‘무장사아미타조상사적비’임이 밝혀졌고, 이곳에 무장사가 있었음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
네 면에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조각하였는데, 남향에 말이 있을 것이다 추측은 되지만 말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잘려진 머릿돌에는 용이 구름 속에서 앞발로 여의주를 잡고 있는 조각이 있고, 왼쪽 면에는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조사기가 기록되어 있다
■ 산행팁
- 주차 : 암곡공영 주차장(무료) 이용 가능, 성수기에는 보문 입구에서 차량 통제도 하며 셔틀버스 운행함.
- 식수 :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하여야 한다.
- 화장실 : 주차장(현재 공사중) 및 암곡탐방지원센터, 계곡탐방로(완만한길) 1Km 화장실 있음.
- 참고사항 : 완만한길은 5km, 가파른길은 3km 이므로 본인의 체력을 감안하여 산행하면 됨, 완만한 길은 계곡과 함께이고, 중간지점에 무장사지 문화유산도 있음, 가파른길은 능선길로 빠르게 정상을 가실 경우에는 이용 가능 하지만, 주변 경관은 따로 없음
▣ 청월의 산행일기(블로그) : https://m.blog.naver.com/kimbak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