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ch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Nov 3, 2024 7:38 AM
duration : 4h 29m 6s
distance : 10.2 km
total_ascent : 813 m
highest_point : 1051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choijs84
user_firstname : 산너머들
user_lastname :
잠을 설쳤다. 새벽에 뒹굴고 있느니 일어나 채비를 하고 5시 반에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예상밖에 차가 많아 속도가 조금은 처진다. 가끔씩 안개구간도 나오고.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엔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몇몇 있다. 남은 커피에 빵 한조각 하고 채비를 하고 출발.
능선까지 계속 오르막. 정상1,2,3봉 오르는 계단은 마치 설악산 울산바위 오르는 계단 못지않다. 아래서는 안개가 위에서 보니 골짜기마다 하얀 구름이 가득 차 있다. 속세를 모두 덮어버린 듯.
가삽고개 새덕이봉 등골산을 찍고 하산. 하산길이 무척 가파르고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끌거린다. 차라리 이곳으로 오르는 반시계방향이 내려가긴 좀 수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