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휴일로 정해진 국군의 날.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 비가 그친 뒤 집을 나섰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졌다. 복장은 짧은 반바지에 윗도리는 짧은 소매옷에 긴팔 점퍼를 입었으나 산행 도중 몸이 더워지기에 짧은 팔 옷을 입고 다녔다. 하늘에는 국군의 날 행사로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멀리 광화문 도심 위에는 하얀 연기가 오른다. 마치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았던 북한이라는 적이 성큼 가까이 다가온 그런 느낌이다. 제발 그런 느낌이 괜한 기우이기를 바래본다.

Hiking/Backpacking

Seoul, South Korea

time : Oct 1, 2024 2:35 PM

duration : 5h 10m 58s

distance : 13.4 km

total_ascent : 690 m

highest_point : 364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임시 공휴일로 정해진 국군의 날.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 비가 그친 뒤 집을 나섰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졌다. 복장은 짧은 반바지에 윗도리는 짧은 소매옷에 긴팔 점퍼를 입었으나 산행 도중 몸이 더워지기에 짧은 팔 옷을 입고 다녔다. 하늘에는 국군의 날 행사로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멀리 광화문 도심 위에는 하얀 연기가 오른다. 마치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았던 북한이라는 적이 성큼 가까이 다가온 그런 느낌이다. 제발 그런 느낌이 괜한 기우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