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san, South Korea
time : Jan 27, 2025 9:03 AM
duration : 3h 38m 22s
distance : 7.3 km
total_ascent : 849 m
highest_point : 1295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kob951208
user_firstname : 정영
user_lastname : 정
원 계획은 가야산 칠불능선이었으나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와 설 귀성차량으로 교통체증을 고려하여 가까운 함안 백이산을 갈려고 하는데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비 맞고 산행하는것 보다 밀양 가지산에서 눈 맞으며 산행하는게 나을것 같아 밀양으로 갔다
겨울비가 많이 내리다가 밀양시내에 들어서니 진눈개비가 내리고 얼음골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린다
얼음골 입구에 출입통제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큰길로 우회해서 석남사 쪽으로 올라가는데 여기는 밀양보다 기온이 높아 눈이 적게 온다 배내골 갈림길을 지나 올라가는데 도로가 미끄러워 4륜 저속을 해도 진행이 안되어 차를 돌려서 내려가는데 제설차가 올라오길래 차를 돌려 제설차 뒤따라 다시 올라갔다 제설이 깨끗이 안되어 또 미끄러진다 오르막 커버길에는 길이 얼었고 타이어에 눈이 끼어서 한번 헛바퀴 돌면 진행이 안된다 갓길 주차를 하고 도로를 걸어서 올라갔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오랜만에 눈산행이라 그런지 산꾼들이 많이 몰려온다 중봉을 지나니 밀양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정상 바로 아래는 상고대가 멋지다
바람을 피해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하고 쉬었다가 하산 했다
점심은 석남터널 주변 상가에서 사먹을려고 가니까 오늘은 쉬는날이라 장사를 안한다 문 열린 가게안에서 가져온 컵라면을 먹을까 하는데 불이 켜진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서 사정해서 라면을 사먹었다 커피까지 마시고 나오니 도로에 눈이 녹아서 양방향 통제가 해제되어 석남터널을 지나 귀가했다
귀갓길에 보니 천주산과 불모산 정상에도 눈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