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gwipo-si, Jeju, South Korea
time : Jan 14, 2025 1:18 PM
duration : 4h 34m 46s
distance : 22.3 km
total_ascent : 467 m
highest_point : 225 m
avg_speed : 5.3 km/h
user_id : kjkk93
user_firstname : 광기
user_lastname : 김
홀로 떠난 여행의 자유로움이 이런 것 아닐까?
나는 우도에서 나오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로 했다. 제주라면 100번은 왔을 법한데 아직 제주에 숙제가 많다. 정처 없는 도보 여행을 시작한다.
바닷길로 올라가다 중산간길로 접어들어 평화로운 제주의 들판에서 🥕을 수확하는 농부의 바쁜 손길을 보며 큰 무게감을 느낀다.
긴 기간을 걷기 훈련에 소홀 해서인지 오전에 16km를 걷고 포장도로를 15km쯤 걷다 보니 속도가 떨어지고 발바닥에 피로감이 느껴진다.
오늘은 해가 뜰 때 시작해서 해가 지는 시간까지 걷고 숙소로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리기로한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매우 쓸쓸하다. 혼밥과 혼술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도 혼자이기에 경험하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좋은점 이라면 빠른 의사결정이 아릴까? 산행금지의 돌발상황에서 오늘을 의미있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