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6월(그 때는 매주 산행을 했습니다)묘봉 첫산행때에는 단체탐방객 때문에 소음과 탐방로지체로 산행재미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날씨 덕에 묘봉의 풍광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와야지 했던 당시의 오기가 오늘 산행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에구구 욕심이 과했습니다. 날자는 내 의지로 정했지안 날씨는 내 의지대로 정하지 못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보슬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었고 묘봉 주능선은 구름속에서 저를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날씨상태를 검색하면서 고민하다가 날씨가 점차 개일 것일 예상하고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고도 500미터 정도 부터는 구름비로 온몸이 젖어 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서늘한 바람으로 체온이 떨어지고 있네요. 결국 이번 산행도 기대와는 다른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산행시작 후 묘봉암릉에서 잠깐 알바를 할 때까지는 세상과 고립된 완전히 고요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 조차도 없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잠깐씩 얼굴을 보여 주는 이런저런 암릉풍광이 고된 산행길에 위로가 됩니다 묘봉정상에서 점차 개이는 하늘을 보며 짧게 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지금부터 주차장까지의 하산길은 그냥 걸어야하는 재미없는 구간입니다 고요한 산행 속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위로를 받은 힐링산행이었습니다 참고... 묘봉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묘봉두부마을까지 약1.5Km정도 도로변으로 도보이동 후 산행시작

Hiking/Backpacking

속도전 보다는 느긋함과 힐링이 어울리는 산행지 - 묘봉능선

용화보건진료소,속리산묘봉공영주차장,묘봉두부마을,상모봉,비로봉,상학봉,암릉,애기업은바위,묘봉. 북가치,미타사,절골

Sa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22, 2024 8:41 AM

duration : 5h 34m 49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862 m

highest_point : 924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wkbaek8549

user_firstname : Wk

user_lastname : Baek

4년전 6월(그 때는 매주 산행을 했습니다)묘봉 첫산행때에는 단체탐방객 때문에 소음과 탐방로지체로 산행재미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날씨 덕에 묘봉의 풍광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와야지 했던 당시의 오기가 오늘 산행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에구구 욕심이 과했습니다. 날자는 내 의지로 정했지안 날씨는 내 의지대로 정하지 못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보슬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었고 묘봉 주능선은 구름속에서 저를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날씨상태를 검색하면서 고민하다가 날씨가 점차 개일 것일 예상하고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고도 500미터 정도 부터는 구름비로 온몸이 젖어 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서늘한 바람으로 체온이 떨어지고 있네요. 결국 이번 산행도 기대와는 다른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산행시작 후 묘봉암릉에서 잠깐 알바를 할 때까지는 세상과 고립된 완전히 고요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 조차도 없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잠깐씩 얼굴을 보여 주는 이런저런 암릉풍광이 고된 산행길에 위로가 됩니다 묘봉정상에서 점차 개이는 하늘을 보며 짧게 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지금부터 주차장까지의 하산길은 그냥 걸어야하는 재미없는 구간입니다 고요한 산행 속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위로를 받은 힐링산행이었습니다 참고... 묘봉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묘봉두부마을까지 약1.5Km정도 도로변으로 도보이동 후 산행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