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song-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9, 2024 6:36 AM
duration : 9h 26m 23s
distance : 25.9 km
total_ascent : 1911 m
highest_point : 833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mcjranger
user_firstname : 광수
user_lastname : 장
피나무재~성법령
한티재까지는 무리일 듯 하여 성법령으로 탈출.
다행히 접속구간은 짧다.
산행보다 운전이 더 힘들다.
새벽에 내려가며 너무 졸려서 큰 일 날 뻔ㅠㅠ
잠깐씩 비가 오기는 했지만 하늘이 정말 깨끗하고 좋은 날이었고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물은 500ml 하나만 마셨다.
영양지역을 자나 청송군도 끝자락...
이제는 오지의 느낌이 없는 산행이지만
역시나 이렇다할 조망은 없고 오직 숲길만 묵묵히 걷고 또 걷고.....
낙엽이 제법 쌓여서 미끄러운 길에 젖어있는 곳은 더 미끄럽고 낙엽 아래 잔돌과 나무뿌리 조심.
가사령 지나 비학지맥지맥 분기봉 가는 길은
한여름에 왔다면 엄청 힘들었을 것 같았다.
낮은 소나무지대에다 가시덤불길...
왼편으로 팔각산, 내연산이 보이지만 눈으로만 보고 도저히 사진 각이 안나오는 구간이지만
나뭇잎이 없어지니 그래도 지나온 능선을 등을 간간히 돌아보며 힐링산행했으니 매우 만족.
질고개 위 과수농가에세 사과를 주문하고 몇 개 따서 가라하기에 몆 개 따서 왔는데 너무 많이 따서 배낭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다.
그럼에도 더 큰 배낭을 가지고 올 걸 하는 후회가 ㅎㅎㅎ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