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는 물보급할때가 신선대휴게소가 유일하다.
평일에는 대략 10시쯤 문을 열고 주말에는 조금 더 일찍 연다고 하신다.
사전에 미리 연락을 주면 아이스박스에 물 넣어서 밖에 두신다고 하니 필히 저처럼 혼산하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신선대휴게소 : 010-4407-4070
Boeu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Oct 7, 2024 10:28 PM
duration : 21h 55m 43s
distance : 39.1 km
total_ascent : 4103 m
highest_point : 1083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snailhousing
user_firstname : 장환
user_lastname : 권
예상보다 4시간이나 오버 되었지만 어쨋든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끊임없는 중탈유혹과의 싸움이었다.
제일 걱정했던게 물보급이었는데 산행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다행히 신선대휴게소가 문을 열었을 때 도착 주린 배도 채우고 물도 보급할 수 있었다. 물을 2.5리터 가지고 갔는데 신선대휴게소까지 겨우 버티고 갔다.
초반 1.2킬로까지는 계속 오르막 이었다. 전체적으로 구병산 구간은 험한길이다. 초반 오버페이스 안하도록 나름 속도 조절을 해 본다. 사전 조사에서는 구병산구간과 마지막 미남봉구간이 힘들다고 했는데 난 천왕봉 오를때와 문장대에서 관음봉 구간이 젤 힘들었다. 문장대와 관음봉 중간쯤에서 전에 알바한 것과 똑같이 또 알바를 했다. 어쩜 그렇게 똑같은 구간을 알바를 할 수가 있을까? 경사가 심한 험준한 곳이라 많이 지친다.
미남봉 구간은 이름과 다르게 아주 추한 길이었다. 마지막 날머리 다 와서 길을 잃어 수풀과 덤불을 헤쳐 겨우 날머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알바 덕분에 의도치않게 활목재생태통로 도로옆 철책과 울타리를 조금 비켜간 지점으로 나오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생각보다 알바는 거의하지 않았고 예상보다는 힘든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