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 살 터 조차 부여 받지 못한 그 많든 성북동 비둘기 들은 지금은 따스한 둥지를 틀고 있을까 텅빈 광장에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피곤한 날개조차 쇨곳없는 새들은 밀리듯 다리밑 한켠에 자리 잡았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고서도 천덕꾸러기가 된 비둘기들은 언젠가는 윤기나는 털을 고르고 북한산 하늘을 마치 제 집처럼 오르내릴 날을 꿈꾸며 오늘도 잠을 청해본다. 동해.

Hiking/Backpacking

Seoul, South Korea

time : Oct 7, 2024 6:45 AM

duration : 7h 58m 17s

distance : 15.4 km

total_ascent : 1294 m

highest_point : 745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북한산 자락 살 터 조차 부여 받지 못한 그 많든 성북동 비둘기 들은 지금은 따스한 둥지를 틀고 있을까 텅빈 광장에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피곤한 날개조차 쇨곳없는 새들은 밀리듯 다리밑 한켠에 자리 잡았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고서도 천덕꾸러기가 된 비둘기들은 언젠가는 윤기나는 털을 고르고 북한산 하늘을 마치 제 집처럼 오르내릴 날을 꿈꾸며 오늘도 잠을 청해본다.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