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ng-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Nov 18, 2024 6:20 AM
duration : 4h 52m 5s
distance : 11.8 km
total_ascent : 778 m
highest_point : 652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동쪽 산그리메가 꿈틀대더니
이내 붉은 선으로 차오르다
게으른 십일윌의 해오름에
관악은 기지게를 켠다
서쪽 능선에 햇살이 걸리고
그 밤에도 잎 떨군 나목사이로
푸른 솔의 존재는 더 청정하다
황량한 계절을 지나는 사이
푸르름에 가려졌던 암릉 들
그 암릉을 터 삼아 살아온 솔
따스한 햇살에 목이 한뼘 길어졌다.
솔의 꿈ᆢ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