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어 있는 듯 해도
삶은 늘 드라마틱 하다, 24년은 두고두고 회자 되겠지 만,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안전산행 하시고 램친님들의 행복산행을 기원합니다.
Muj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Dec 30, 2024 6:12 AM
duration : 8h 7m 32s
distance : 19.3 km
total_ascent : 1362 m
highest_point : 1687 m
avg_speed : 2.9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북구의 끝 쯤
황량한 마을을 걷고있다
표지석은 겨우 목만 내밀고
여기가 길 이었다 항변한다
눈은 내리고
세상은 濃淡 만이 남았다
흰빛에 가리워져
존재감을 드러낸 겨울 나목들이
광활한 북구의 삶을 이해할까
오로라가 수눟는 창공을 기억할까
거대한 울프의 하울링은 사라졌어도
선자령의 시간속에서
나는 샤갈의 마을을 걷고있다.
선자령ᆢ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