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Feb 10, 2025 6:37 AM
duration : 5h 33m 4s
distance : 15 km
total_ascent : 1275 m
highest_point : 1551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오늘도 소백능선에는
미친듯한 광풍이 몰아치고 있고
취한 듯 비틀거리는 걸음은
애드벌룬 인간처럼 우스꽝스럽다
산마루 만 내려서면
무력해진 의지도 눈물찔끔 한방울로
오감은 트이고 찰진 소백의 겨울이
그제서야 파노라마가 되어 들어온다
행복은 사소한 순간에 찾아온다
소백능선의 산마루가 그러하고
전해오는 세상 소식이 그러하기를.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