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평온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햇살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바람이 잠잠 한 상태에서 기온은 영상 이삼도 정도라 걷기에 적당 합니다. 조그만 동네 산 안톤을 거쳐 카스트로 해리스에 도착하니 열린 바가 한두군데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큰 동네여서 Bar를 운영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리스를 지나 조금 가다 보면 스텔라 레스 고개가 나옵니다. 경사도 12°의 길을 약 1 km 올라가면 정상에 다 다릅니다. 정상에 올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그 경치가 끝내줍니다. 오늘의 이동은 메세타 평원을 걷는 평이한 길이라 그닥 재미있는 것은 없었으나, 카스트로 해리스 성당 3개 중에 한 성당에 들렸을때 참 재미난 것을 보았습니다. 입장료는 1 유로였는데 한국말로 스페인 순례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늘의 숙소는 Albergue Hogar del Peregrino이며 프랑스인 순례자가 함께 걷고 있는 여덟 명(프랑스인 1명, 아르헨티나인 2명, 노르웨이인 2명,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을 위해 특별히 전화해서 예약한 곳입니다.
Hontanas, Castile and León, Spain
time : Dec 11, 2024 8:43 AM
duration : 5h 36m 4s
distance : 21.1 km
total_ascent : 234 m
highest_point : 913 m
avg_speed : 3.8 km/h
user_id : euisikm
user_firstname : Eui Sik
user_lastname : Moon
🔹경로 : 온타나스 (Hontanas) → 산 안톤아치 (San Anton) →카스트로 헤리스 (Castrojeriz)→ 모스텔라 레스 (Mostela) 고개 → 피오호 샘 → 이테로 데 라 베가 (Itero de la Vega)
🔹최저고도 : 784m (보아디야 델 카미노/Boadilla del Camino)
🔹최고고도 : 900m (모스텔라레스 고개/Alto Mostelares)
🔹노면 : 흙길, 포장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