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에서 부모님의 성묘를 마치고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당초 계룡산 미답지인 장군봉을 생각하고 지석골 학림사를 들머리로 호기롭게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미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데다 작은배재까지 1km 의 숲길이 또한 너덜너덜 한증막이어서 머리가 혼미해지는게 그늘 없는 땡볕 장군봉길이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네요 ㅋ 작은배재에서 아아 한잔하면서 남매탑으로 급하게 목표를 수정~ 장군봉 보다야 나을지 몰라도 남매탑까지 이르는 길이 너덜길로 제법 까칠한데다 한증막 같은 숲길이라서 상응하는 댓가는 톡톡히 치른듯하네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ㅋ 지난 겨울 아이젠을 끼고 만났던 이 후 무더위에 다시 보는 남매탑은 여전히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남매탑에 얽힌 설화 만큼이나 동화속 그림같이 예쁜날 그래서인지 삼불봉 아래 상원암이 더 운치있어 보이네요~^^ 추석에 이렇게 더웠던 때가 있었을까 싶은데 한여름 같은 무더위에 땀으로 목욕을 하며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것도 지나고나면 나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남은 추석 연휴도 넉넉하고 풍성하게 보내세요!

Hiking/Backpacking

공주, 학림사, 지석골탐방지원센터, 작은배재, 장군봉, 큰배재, 남매탑, 상원암

Gongju-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Sep 17, 2024 11:01 AM

duration : 4h 33m 38s

distance : 9.7 km

total_ascent : 1592 m

highest_point : 732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kdypsh99

user_firstname : Dae Young

user_lastname : Kim

대전 현충원에서 부모님의 성묘를 마치고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당초 계룡산 미답지인 장군봉을 생각하고 지석골 학림사를 들머리로 호기롭게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미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데다 작은배재까지 1km 의 숲길이 또한 너덜너덜 한증막이어서 머리가 혼미해지는게 그늘 없는 땡볕 장군봉길이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네요 ㅋ 작은배재에서 아아 한잔하면서 남매탑으로 급하게 목표를 수정~ 장군봉 보다야 나을지 몰라도 남매탑까지 이르는 길이 너덜길로 제법 까칠한데다 한증막 같은 숲길이라서 상응하는 댓가는 톡톡히 치른듯하네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ㅋ 지난 겨울 아이젠을 끼고 만났던 이 후 무더위에 다시 보는 남매탑은 여전히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남매탑에 얽힌 설화 만큼이나 동화속 그림같이 예쁜날 그래서인지 삼불봉 아래 상원암이 더 운치있어 보이네요~^^ 추석에 이렇게 더웠던 때가 있었을까 싶은데 한여름 같은 무더위에 땀으로 목욕을 하며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것도 지나고나면 나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남은 추석 연휴도 넉넉하고 풍성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