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문복산, 고헌산, 대현3리 복지회관, 와항재, 고헌서봉
G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14, 2024 9:47 AM
duration : 6h 24m 56s
distance : 13.9 km
total_ascent : 2760 m
highest_point : 1122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kdypsh99
user_firstname : Dae Young
user_lastname : Kim
영알에 드나들기 시작한지 4주차 되는 주말 아침 영알9봉 중 미답지인 고헌과 문복을 만나러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영알9봉 완등+영남알프스 수첩 달성~^^
문복산은 대현3리 쉼터에서 시작하는 최단코스로 시종 거칠고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된비알인데 수북히 쌓인 낙엽에 이렇다할 조망도 없는 지루함까지 ㅎ
정상 조망도 이렇다할 시원한 구석이 없는데 그나마 달달한 문복산 다방 커피가 소소한 위안이 되네요~^^
문복산에서 내려와 와항재로 이동해서 세찬 칼바람과 함께 고헌산길에 올라섭니다~ 문복산과 달리 잘 정비된 계단길과 숲길이 교대로 이어지고 까칠하고 가파르긴해도 깔끔한 산길이 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정상 1km 이정표가 보이면서 드디어 까칠한 너덜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세찬 칼바람에 가파른 오르막이 더해진 된비알 꿀벅지길 ㅎ 그래도 뒤 돌아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멋진 조망으로 힘든지 모르고 정상에 오르게 되는 멋진 길~!
정상까지 가는 오솔길도 예쁘지만 정상에서 영알의 산줄기들을 마주하는 감동은 말할 수 없이 벅차고 형언불가 입니다!
4주간에 걸쳐 영알의 9봉을 만나고 오니 이제야 왜 사람들이 영알을 설레임이라 말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영알의 산길에서 얻은 소확행과 마음의 위안에 감사하고 쉽지 않은 길 함께 무사히 완주해 준 박여사에게 감사하며 2024 영알9봉 답사를 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