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Sep 17, 2024 6:18 AM
duration : 2h 59m 57s
distance : 4.2 km
total_ascent : 525 m
highest_point : 561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옥천사➡️옥여봉➡️선유봉➡️황새고개➡️남산➡️운암고개➡️연화산정상➡️운암고개➡️옥천사
거제 항도마을 호텔에서 새벽 5시에 출발
어둠을 뚫고 55km달려 연화산 옥천사에
도착.. 장비를 갖추고 램블러 따라가기로
발길을 옮겨본다만 도무지 등산길 입구를
찾을 수 없어서 잠시 우왕좌왕 후 찾았다.
짜증났지만 어쩔 수 없었네 ㅠ
연일계속되는 폭염속에 습하고 더운 것도
고생이지만 그 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독성 강한 산모기와 앵앵거리는 수 많은
벌레들이 쉴틈없이 달라붙기에 숨쉬랴
땀딱으랴 타올로 벌레 쫓아랴 무지무지
힘들었다는 ㅠ.ㅠ
연화산이 그다지 높지도 않는데 오르락
내리락으로 힘들게 하더니 마지막 정상을
앞두고는 운암고개에서 정상까지는 꽤
가파르고 거리가 있어서 땀을 쏟아붓고
왔다. 이른 아침이고 무더위라 산객들이
눈에 띄지 않더니 정상에 오르니 진정한 중년 산객 한 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듯이 반겨주었다. 서로가 공감하는 산행
이야기로 짧은 담소와 인증샷으로 마감
하고 작별했다. 언젠가 또 다른 산에서
또 만나리라 믿어본다.
하산은 짧고 쉬운 옥천사로 마감했다.
먹는 게 부족하고 빈약해서 힘들었는데
마산 무학산으로 달려가는 길에 국도의
허름한 휴게소에서 컵라면과 시원한
생수를 구입하여 김치와 찬밥으로 아점
으로 꿀맛 식사를 했다는...야외 파라솔
밑에서 먹고 잠시 쉬었지만 너무너무
뜨겁고 더워서 왕짜증이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