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까지 죽어라 2시간 고도상승..헉
-너덜지대 낙엽 많이 쌓여 조심
-옹달샘 식수 보충 좋아요
-전망은 이성대 전망대 딱 한 곳 뿐...ㅠ
-하산 눈길 조심
-모정탑에 감탄! 감동!
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Dec 15, 2024 9:41 AM
duration : 5h 17m 10s
distance : 10.3 km
total_ascent : 953 m
highest_point : 1348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절골>옹달샘>이성대>노추산>사달산
갈림>조고산갈림>모정탑>힐링캠핑장
엄동설한이라 내복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침 6시 10분 산악회버스에 몸을 싣고 어둠속을 헤쳐나갔다.
창밖 하늘은 검은 구름이라 눈비를 걱정
했는데 목적지 정선이 가까워지자 햇살
이 쨍... 산행 시작하려니 음지의 싸늘한
기온과 강바람이 불어 살짝 긴장되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숨은 차고 온 몸은 땀
으로 범벅이 되고 ㅋㅋㅋ
곳곳 너덜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 조심
스러웠는데 가파른 경사와 강풍 또한
만만치 않아 꽤 힘든 등산이였다.
이성대에서 탁트인 전망을 조망하고
정상에서 차가운 강풍에 산악회원들과
불고기, 라면, 오뎅을 끓여 한 잔 술을
함께한 것은 추억되어 오래 남으리라..
하산길 바람은 더 거세게 불어 아름드리
나무들이 꺽일듯이 휘청거렸고 잔가지
사이를 지나는 맹수 같이 거칠고 차가운
자연의 바람소리는 꽤 무섭기도 하였다.
마지막 하산길에 펼쳐진 다양한 3천개의
母情塔은 한마디로 예술품이요 걸작이
였기에 눈으로 즐기고 오롯이 마음에
담고 왔다.
광대무변한 母情에 그저 감탄과
감동으로 느낌표를 찍을 뿐이다.
하산식은 제왕산 순대국밥집의
뜨끈한 소머리국밥으로 마감했다.
담주는 자주가고 좋아하는 雪國의
치악산 탐방이라 길운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