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긍정의 마인드는 위대하다.
제아무리 힘들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노래가 들린다.
ㅁ 오늘의 총걸음수 36,396보 오믈의 총이동거리 26,86km
Seogwipo-si, Jeju, South Korea
time : Feb 24, 2024 9:07 AM
duration : 6h 34m 45s
distance : 22.1 km
total_ascent : 598 m
highest_point : 181 m
avg_speed : 3.7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제주올레3-B코스(온평~표선)24.2.24(토) - 오늘은 제주올레3-B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 실제로는 3-A코스를 걸었다.
ㅁ 경로
B코스 : 온평포구~용머리동산~신산환해장성~신산리마을카페~주어동포구~신풍신천바다목장~배고픈다리~표선해비치해변
A코스 : 온평포구~고정화할망숙소~통오름 정상~독자봉 봉수대~김영갑겔러리~신풍신천바다목장~배고픈다리~표선해수욕장
ㅁ 교통
가는편 :
고래왓[남], 201번 파랑버스(86개, 1시간25분), 온평초등학교bs 하차, 도보 878m, 12분, 온평포구 스템프찍는곳
오는편 :
표선해수욕장, 도보 811m, 14분
표선환승정류장(표선리 제주은행)[서], 201번 파랑버스(75개, 56분) 승차, 고래왓[북] 하차
05:00 기상
07:25 숙소를 나섰다.
07:34 고래왓[남], 201번 파랑버스 승차,
09:06 온평초등학교, 하차
온평리[동] bs 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옆지기의 강추에 의해서 ......
09:22 올레3코스 스템프찍는 곳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다.
09:33 올레3코스 A, B 갈림길이 나왔다.
현재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B,코스는 도저히 걸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바닷 바람을 거슬르면서 가는건 너무나 힘들 것 같아서 거리는 길지만 3-A코스로 방향을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
11:26 통오름(144.7m) 입구에 왔다.
이제부터 독자봉으로 간다.
11:35 독자봉 입구에 왔다.
초입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다.
11:46 독자봉 제1전망대에 왔다.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바라보며 사진 한 컷,
11:52 독자봉 봉수대, 178.5m 로 나온다.
12:08 독자봉 정상부근의 바람이 잔잔하고, 깨끗한 벤치가 두 개나 있다.
간식 먹기는 여기가 제격이다.
편안히 앉아 점심 간식을 해결했다.
'우리 부부는 진정한 올레꾼이다. '
' 잘 쉬었다 갑니다. '
13:02 중간스템프 위치로 왔다.
이 곳은 김영갑 겔러리 입구다.
13:06 김영갑겔러리로 입장, 입장료는 경로 우대 3,000원 이다.
김영갑 겔러리 정원 산책을 마치고, 사진도 대강 다 찍고 나왔는데,
문제가 생겼다.
옆지기가 글쓰기에 심취해서 길에서 계속 날 기다리게 만든다.
비바람에 떨며 올 때까지 기다리자니 추위때문에 화가 난다.
- 이런 일은 3코스 표선해비치해수욕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있었다.
' 그래도 당연히 참아야 하느니라. '
신산리와 삼달리 농로를 걸으며 빗물 수영장? 을 지나오느라 고생이 참 많았다.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 물이 고여 작은 수영장? 처럼 변한 곳이 아주 많았다.
어느새 3-A코스가 끝나고, B코스와 만나기 직전이다.
13:53 바닷가 양식장 건물 담벼락에 3-A와 B가 갈라지는 표식판이 나타났다.
이제 A와 B코스가 합쳐진 셈이다.
남은 거리는 7.5km 정도다.
비바람 때문에 이 거리도 무시할 수 없다.
신풍신천바다목장 깊은 잔디밭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신산리와 삼달리 마을 농로를 걸으며 진흙으로 범벅된 신발이 잔디밭 덕분에 깨끗해졌다.
7080 음악을 들으며 걷기의 속도를 높인다. 당연히 기뷴도 매우 좋다.
15:0 표선해수욕장 근처에 오니 바람이 더 세졌다.
표선 지역은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15:30 드디어 3코스 끝점, 표선공식안내소에 도착했다.
' 돼지삼형제 ' 식당 간판이 참 반갑다. 바로 앞 길건너에 3코스 공식안내소가 있다.
악천우를 뚫고 힘들게 완주했다.
안내사님의 칭찬과 격려에 기분이 좋다.
15:45 콜택시를 타고 제주은행 앞표선환승정류장에 왔다.
비도 많이 오고, 지치기도 해서 더 걸을 수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해서, 몸은 편했는데 ......
옆지기가 택시 안에서 구역질을 할만큼 담배냄새를 많이 맡았다고 한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택시를 콜할 때 " 담배피는 기사님 차는 피하겠습니다. " 라고 말하면 들어줄까?
15:47 도착한지 2분도 안돼서 버스가 왔다.
201번 파랑버스(1시간 8분) 승차,
16:48 고래왓[북] 하차,
비가 많이 내리고 버스타는 사람이 적어서 그랬는지 버스 시간이 운행 예정시간보다 많이 단축되었다.
양혜란 식당에 와서 일반정식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옥의 티가 하나 있었다.
식당 의자가 넘어지면서 걸어놨던 겉 옷 주머니 속에 있던 핸폰과 밧데리 연결고리가 부러졌다.
운이 나쁘지만 어쩌겠나?
숙소에 돌아와 짐정리를 마치고 터미널로 갔다.
이마트가 휴무날이었다.
' 어이쿠, 이게 왠일인가? '
다행히 CU에서 밧데리 연결선(13,500원)을 팔고 있었다.
짧은 선이 필요한데 줄이 길어서 좀 불편하겠지만 일단 구입했다.
뜨레쥬르에 들러 지난번 핸폰을 찾아 주셨던 202번 파랑버스 지현우 기사님께 드릴 빵을 샀다.
숙소에 와서 카톡을 보니 잘 받으신 것 같다.
오늘은 일단 기분좋은 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다.
이 모든게 옆지기의 덕택이다.
' 여보,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