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28,408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1.29km
ㅁ 제주의 겨울 숲길 탐방은 보온이 필수다.
체온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Seogwipo-si, Jeju, South Korea
time : Dec 18, 2024 9:05 AM
duration : 3h 35m 44s
distance : 12.1 km
total_ascent : 351 m
highest_point : 641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술학회제주여행셋째날24.12.18(수) - 05:30 기상
어제 그렇게도 술을 많이 마셨는데 이렇게 일어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빨래걸이에 걸린 양말을 보니 어제 샤워를 하고 잤나보다.
얼마나 과음했으면 샤워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못할까?
오늘은 그 유명하다는 사려니숲길로 간다.
자, 이제 출발 준비를 하자.
07:10 양혜란 식당에 왔다.
미역국과 돼지 두루치기로 충분한 영양섭취를 했다.
08:10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양혜란 식당을 출발한다.
오늘은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감사의 뜻으로 식당 종업원께 견과류 2봉지를 드렸다.
아침부터 선물을 드렸더니 기분이 아주 좋다.
08:50 사려니숲길은 중산간 지역이면서도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우리 일행은 네사람이니 함께 택시타고 다니는 것에 큰 부담이 없다.
카카오 택시를 타고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출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09:05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 탐방안내소로 들어왔다.
날씨가 아주 쌀쌀하다.
오늘도 날씨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를 못한 것 같다.
평소보다 얇은 티셔츠와 바지를 입었더니 계속 한기를 느낀다.
안내소에서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충분히 쉰 것 같다.
화장실에서 큰 근심도 해결하고 ......
사려니숲길에 진눈깨비가 내린다.
눈이 내리기도 하고, 싸락눈으로 내리다가 비로 변해서 내리기도 한다.
길에는 쌓인 눈이 녹다말고, 밀가루반죽처럼 변해서 자꾸만 바짓가랭이에 들러붙는다.
녹다만 죽같은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차가움때문에 깜짝 깜짝 놀랜다.
신발을 덮어주는 두꺼운 바지를 입고 올껄 그랬다.
하필이면 내의도 얇은 티셔츠로 입고 와서 후회막급이다.
어제밤에 과음을 하느라고 날씨계산과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출발한게 원죄다.
10:20 기다리던 정자 쉼터가 나타났다.
정자 바닥이 젖어있어서 앉아서 쉬기가 어렵다.
의자라도 있었으면 ......
쉼터에 와서도 추운 날씨 때문에 오래 쉬지 못하고, 서둘러 출발한다.
그래도 어제밤 쌍둥이 횟집에서 싸준 인삼네뿌리를 하나씩 나눠먹고 나니, 새삼 기분전환도 되고, 추위도 많이 물러간 것 같다.
11:20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까지는 4km 정도 남은 것 같다.
대강의 남은 거리계산을 하고 좀 더 걸음속도를 높였다.
11:50 조금 지루할만한 시간이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다.
남은 거리는 2km 미만이다.
마지막 정자쉼터가 나왔다.
12:20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출구에 도착했다.
대략 10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 쌀쌀한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여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두번 타고 숙소로 가겠습니다. "
12:38 ' 사려니숲길 버스정류장 ' 에서 232번 파랑버스를 탔다.
13:39 상효입구 하차,
13:44 201번 파랑버스로 환승,
14:04 광대왓 하차,
버스 안내방송 시스템 오류로 한 정거장을 미리 내렸다.
큰 실수는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일단 숙소에 가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나오기로 했다.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이른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숙소에서 오후 5시에 츌발하기로 했다.
' 오늘 가는 뽈살집은 5시 넘으면 줄을 서야 하는데 ...... ! '
설명해도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 가보면 알겠지 ...... '
17:08 고래왓[남], 281번 파랑버스 승차,
17:22 중앙동주민센타 하차,
17:25 뽈살집본점 도착,
5시 넘어서 도착하니까 역시 내 예상대로 13명이나 대기하고 있다.
오후 5시 넘으면 이 집은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해야 하는 집이다.
그래도 워낙 회전율이 좋은 식당이라서 대기한지 십여분 만에 들어갈수 있었다.
평소보다 훨씬 대우가 좋아진 것 같다.
써비스 안주가 줄줄이 계속 나온다.
하여튼 안주가 남기때문에 술을 더 마신다는 말이 나오게 되어있다.
오늘도 기분좋게 하~안~잔€¥$☆ 마셨다.
기분좋아서 팁을 주고 싶었지만 하도 여러사람이 서비스를 하니 누구를 주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한 마음만 남기고 갈 수 밖에 ......
뽈살집 만찬비는 156,000원 나왔다.
술학회는 술에 관한한 제주여행 관광객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
오늘도 당연히 편의점에서 더 마실 술을 사가지고 간다.
' 술학회는 관광보다는 술? '
' 술때문에 건강을 잃지 않는 오늘밤이 되게 하여 주소서! '
' 내일 제주올레5코스를 걷는데,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