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더 기억에 오래남을까? 새로운 도시 담블라에 오전 10시쯤 도착하여 숙소에 체크인하고 쉬다가 12시에 점심먹으로 나섰다.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준 식당으로 가다가 길거리에서 초록색 과일을 망에 담아서 차에 싣고 있는 청년들을 보았다. 초록색이지만 망고 모양이라 혹시 망고? 하고 물으니 맞다고한다. 내가 리얼리?를 외치며 신기해하자 갑자기 청년이 망고 세개를 주면서 환하게 웃는다. 나는 그저 궁금해서 물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선물을 준다고?하고 놀란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너무 길어 간단히 쓴다. 내가 얻은 3개의 초록 망고를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궁금해서 점심먹을 때 옆자리 스리랑카인 아잔타에게 물었다. 그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부탁해서 망고를 깍아서 소금과 함께 우리가 먹을수 있게 해주었다. 또 그는 우리가 가는 사원 입구까지 툭툭으로 태워다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그리고는 우리가 두 개의 사원 구경을 마치고 나오자 홍차 한잔 마시고 가라며 집으로 초대했다. 그곳에는 우리처럼 우연히 알게된 일본인 다나까 상도 있었다. 이번에는 근처에 좋은 호수가 있다며 같이 가자고해서 툭툭을 나눠타고 갔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내일 가는 시기리야를 그 툭툭기사와 함께하라며 추천하기에 내가 미리 예약한 사람이 있다고 거절했다. 그가 한번 더 좋은 가격으로 해준다고 했지만 내가 약속한 사람과 가야한다고 거절했더니 갑자기 우리에게 호수 갔다온 툭툭 비용을 내라고 한다. 헐~~ 호의인줄 알았는데 호갱이였네. 잠깐 스친 망고 청년의 미소와 몇시간 함께 이야기하고 사기친 아잔타의 목소리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까??

Sightseeing

스리랑카, 담블라

Central Province, Sri Lanka

time : Jan 3, 2025 1:51 PM

duration : 3h 28m 20s

distance : 18.9 km

total_ascent : 223 m

highest_point : 181 m

avg_speed : 9.0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어느 것이 더 기억에 오래남을까? 새로운 도시 담블라에 오전 10시쯤 도착하여 숙소에 체크인하고 쉬다가 12시에 점심먹으로 나섰다.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준 식당으로 가다가 길거리에서 초록색 과일을 망에 담아서 차에 싣고 있는 청년들을 보았다. 초록색이지만 망고 모양이라 혹시 망고? 하고 물으니 맞다고한다. 내가 리얼리?를 외치며 신기해하자 갑자기 청년이 망고 세개를 주면서 환하게 웃는다. 나는 그저 궁금해서 물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선물을 준다고?하고 놀란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너무 길어 간단히 쓴다. 내가 얻은 3개의 초록 망고를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궁금해서 점심먹을 때 옆자리 스리랑카인 아잔타에게 물었다. 그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부탁해서 망고를 깍아서 소금과 함께 우리가 먹을수 있게 해주었다. 또 그는 우리가 가는 사원 입구까지 툭툭으로 태워다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그리고는 우리가 두 개의 사원 구경을 마치고 나오자 홍차 한잔 마시고 가라며 집으로 초대했다. 그곳에는 우리처럼 우연히 알게된 일본인 다나까 상도 있었다. 이번에는 근처에 좋은 호수가 있다며 같이 가자고해서 툭툭을 나눠타고 갔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내일 가는 시기리야를 그 툭툭기사와 함께하라며 추천하기에 내가 미리 예약한 사람이 있다고 거절했다. 그가 한번 더 좋은 가격으로 해준다고 했지만 내가 약속한 사람과 가야한다고 거절했더니 갑자기 우리에게 호수 갔다온 툭툭 비용을 내라고 한다. 헐~~ 호의인줄 알았는데 호갱이였네. 잠깐 스친 망고 청년의 미소와 몇시간 함께 이야기하고 사기친 아잔타의 목소리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