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aipur, Rajasthan, India
time : Jan 18, 2025 10:01 AM
duration : 10h 30m 16s
distance : 19.5 km
total_ascent : 468 m
highest_point : 601 m
avg_speed : 4.7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우다이푸르 3일차
이틀동안 뜸을 들이다 오늘부터 우다이푸르 탐험에 나선다. 사실 하벨리 숙소가 붙어있는 골목길을 이틀동안 열심히 걸었다. 오늘은 돈내고 입장하는 곳들이다.
오전에 '시티펠리스'를 방문한다. 아직도 메와르 왕족이 살고있는 왕궁은 국가 재산이 아니라 왕족의 재산이다. 그래서 입장료도 내국인 외국인 할것없이 400루피다. 보통 내국인은 외국인의 10%정도만 내거나 무료인데 사유지라서 요금체계가 다르다.
더군다나 어제 오후에는 결혼식이 왕궁에서 있다고 왕궁 출입을 제한해서 못갔다. 오늘도 그 결혼식이 연장되었기에 할인한 가격으로 입장하였다. 왕궁 마당은 결혼식 준비로 어수선하다.
메와르 왕조의 궁전은 이것 저것 볼것이 꽤 많았고 사람들도 많았다. 떠밀려 들어가고 떠밀려 나온다. 우리말고 다른 외국인들도 많다.
오후에는 현대식 쇼핑몰로 밥먹으러 갔다가 '바베큐네이션'을 발견했다. 지금 함께 여행하는 이 친구들과 인도를 올 때마다 우리의 최애 식당이다. 한마디로 무한리필 바베큐식당이다. 체인점이지만 없는 도시도 많다. 나는 새우 바베큐를 파파야와 함께먹는 조합을 좋아한다.
밥먹고 호수를 한바퀴 돌고는 한참을 걸어서 저녁에 민속 공연을 보러 전통 주택 하벨리로 갔다. 한시간 정도의 공연은 관객들 모두를 들뜬 마음으로 이끌어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환호한다.
벌써 우다이푸르에서 세번째 밤이다. 오늘도 숙소로 오는 길에 또다른 신랑 퍼레이드를 본다. 인구가 많고 결혼식 기간이 길어서 어쩌면 거의 매일 웨딩 페스티벌이 펼쳐질 수도 있을듯하다.
일주일 가량 잔치를 벌이는 인도 사람들이 한국의 한 시간 결혼식을 보면 뭐라고 할까? 지구촌에는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문화가 있음이 새삼 실감된다.
#인도#India
#우다이푸르#Udaip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