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지리산~옥녀봉 산행

밴드 올라온 공지에 망설이는 어느날, 데니님과 해득이님의 추천에 "그럴까요?" 라며 답하는 바람에, 우연찮은 길을 나서게 되었답니다. 새벽녘 김밥집 찾아 서성이다 편의점 김밥한줄 행랑에 담고 지하철 1호선 첫차에 '후다닥!' 몸을 실어 시청역 1번출구로 버스로 길을 떠납니다. 새로운 인연(산으로 섬으로)과 버스타고, 배타고, 길따라 산넘고 바다건너 사량도에서 즐거운 동행은 시작 되었답니다. 1. 알면 좋은것...(산방 리드님의 설명) 사량도(蛇梁島).... 아래 윗 섬 사이를 흐르는 물결이 긴 뱀모양을 닮은 사량해협이 섬이름이 되었답니다. 지리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 하여 지이망산이라 불리우다 지리산으로 고착되었다 합니다. 2. 멈추면 보이는 것...(산행중간에 전해 들은 말) 산행중간에 멈추어 멀~~리 보이는 한산섬 거제도 견내량을 바라다 봅니다.  먼~~옛날 긴 뱀모양으로 장사진으로 배를 몰아 학모양의 학익진으로 왜적을 물리친 옛날 옛적 전설같은 역사를 상상하며, 사량도에서 장사진의 뱀모양으로 줄지어 산을 오르내리고 학익진을 펼쳐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다....  아름다운 상상이네요 ㅎㅎ 수우도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달바위, 가마봉, 불모산, 연지봉, 옥녀봉의 능선따라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다도해 한려해상의 풍경을 지긋이 내려다 보며 로프ㆍ데크ㆍ철계단ㆍ출렁다리를 위ㆍ아래, 좌 ㆍ우로 오르내리고 흔들거리며 저벅저벅 투덜투덜 산을 즐겨 걷습니다. 산행 중간에서 '배낭이 왜그리 컸을까?'라는 의문이었는데, '즐바수'가 "먹바수"되듯, 여기 '산으로 섬으로'는 "먹으로"가 된것 처럼, 배낭을 풀자 산해진미 음식으로 가득한 한상 차림에 허리끈믈 풀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넉넉한 인심에 풍성한 가을을 느끼는 만찬이었습니다. 온종일 걷고 또 걷고, 땀과 비에 젖은채 뻐근한 근육과 무릎의 가벼운 고통마져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산사람이되어, 산에서 만나는 자연과 인연들을 즐기며 약속된 산길을 완주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슴에 감사함과 경건함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Hiking/Backpacking

산악회 버스이용
Tongyeo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slitny photo
time : Oct 27, 2024 10:36 AM
duration : 4h 27m 43s
distance : 5.7 km
total_ascent : 375 m
highest_point : 421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slitny
user_firstname : 찬경
user_lastname : 서
밴드 올라온 공지에 망설이는 어느날, 데니님과 해득이님의 추천에 "그럴까요?" 라며 답하는 바람에, 우연찮은 길을 나서게 되었답니다. 새벽녘 김밥집 찾아 서성이다 편의점 김밥한줄 행랑에 담고 지하철 1호선 첫차에 '후다닥!' 몸을 실어 시청역 1번출구로 버스로 길을 떠납니다. 새로운 인연(산으로 섬으로)과 버스타고, 배타고, 길따라 산넘고 바다건너 사량도에서 즐거운 동행은 시작 되었답니다. 1. 알면 좋은것...(산방 리드님의 설명) 사량도(蛇梁島).... 아래 윗 섬 사이를 흐르는 물결이 긴 뱀모양을 닮은 사량해협이 섬이름이 되었답니다. 지리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 하여 지이망산이라 불리우다 지리산으로 고착되었다 합니다. 2. 멈추면 보이는 것...(산행중간에 전해 들은 말) 산행중간에 멈추어 멀~~리 보이는 한산섬 거제도 견내량을 바라다 봅니다.  먼~~옛날 긴 뱀모양으로 장사진으로 배를 몰아 학모양의 학익진으로 왜적을 물리친 옛날 옛적 전설같은 역사를 상상하며, 사량도에서 장사진의 뱀모양으로 줄지어 산을 오르내리고 학익진을 펼쳐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다....  아름다운 상상이네요 ㅎㅎ 수우도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달바위, 가마봉, 불모산, 연지봉, 옥녀봉의 능선따라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다도해 한려해상의 풍경을 지긋이 내려다 보며 로프ㆍ데크ㆍ철계단ㆍ출렁다리를 위ㆍ아래, 좌 ㆍ우로 오르내리고 흔들거리며 저벅저벅 투덜투덜 산을 즐겨 걷습니다. 산행 중간에서 '배낭이 왜그리 컸을까?'라는 의문이었는데, '즐바수'가 "먹바수"되듯, 여기 '산으로 섬으로'는 "먹으로"가 된것 처럼, 배낭을 풀자 산해진미 음식으로 가득한 한상 차림에 허리끈믈 풀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넉넉한 인심에 풍성한 가을을 느끼는 만찬이었습니다. 온종일 걷고 또 걷고, 땀과 비에 젖은채 뻐근한 근육과 무릎의 가벼운 고통마져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산사람이되어, 산에서 만나는 자연과 인연들을 즐기며 약속된 산길을 완주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슴에 감사함과 경건함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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