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주차장 - 동심바위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용문골삼거리 - 낙조대 - 용문골삼거리 - 장군봉갈림길 - 칠성봉전망대 - 장군봉갈림길 - 용문골 - 대둔산 주차장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특히 낙조대. 전날 오서산 등산 후 회사 당직 서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등산을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기에 가까운 대둔산으로 향했다. 7월 말에 왔을 때는 폭우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되어 케이블카를 이용한 경로만 이용 가능했었는데, 오늘은 모든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었고 시간도 넉넉했기에 낙조대가 어떤 곳인지 한 번 들러보고 새로운 경로로 하산하기로 했다. 사실 원래는 대둔산주차장에 주차 후 배티재까지 와서 생애대, 낙조대, 마천대를 거쳐 구름다리 쪽으로 하산할까 했는데 배티재에서 대둔산주차장까지 계속 오르막길인 걸 보고 포기했다. 편하게 가자. 대둔산 등산길은 짧고 굵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정상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덕분에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항상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서 이제는 서둘러 지나치게 된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정상에도 사람이 많았고 사진찍는데 좀 애를 먹었다. 적어도 순서는 지켰으면 좋겠는데.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결국 사람이 많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조금 쉬다가 낙조대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감탄부터 나왔다. 마천대도 경관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낙조대는 그 이상이었다. 대둔산만 벌써 5번째인데 왜 이제서야 낙조대에 왔을까 ㅠ 아무래도 마천대에서 30분 정도 왔다가 다시 돌아가야해서 그런지 그닥 붐비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사진도 찍었고 차분히 경치 감상도 했다. 앞으로 대둔산에 올 때마다 낙조대는 꼭 들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용문골삼거리로 돌아와 용문골로 하산하는데 여긴 경사가 예상 밖으로 가팔랐다. 대둔산주차장에서 오르는 길도 경사가 꽤 가파른데 여긴 그보다 더 심한 바윗길이 주구장창 이어져있으니 등산할 땐 정말 죽을 맛일 것 같다. 칠성봉전망대에서 조금 헤맸는데 지도에는 분명 칠성봉전망대를 거쳐 용문골로 가도록 되어있음에도 실제로는 철망으로 막혀 있었다. 뒤돌아서 하산하다가 내가 길을 못 찾은건가 싶어 다시 칠성봉전망대에 가봤는데 역시나 사방이 막혀있었고 때마침 만난 어르신께 여쭤보니 폐쇄된 지 오래됐다고. 내려가다 보면 용문골로 가는 길이 나온다고 하셨다. 되돌아가기 전에 아주 조금만 더 내려가봤더라면 이정표를 봤을텐데 ㅠ 하체 운동 뿌듯하게 했다. 용문골로 하산 후 임도를 따라 대둔산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 편하긴 했지만 오가는 차량에 충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Hiking/Backpacking

지도에는 칠성봉전망대에서 용문골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폐쇄되었음. 장군봉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하산하다 보면 용문골로 가는 길이 나옴.

Wanj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Sep 29, 2024 10:00 AM

duration : 4h 46m 8s

distance : 7.1 km

total_ascent : 800 m

highest_point : 905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csh330

user_firstname : 상훈

user_lastname : 최

대둔산 주차장 - 동심바위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용문골삼거리 - 낙조대 - 용문골삼거리 - 장군봉갈림길 - 칠성봉전망대 - 장군봉갈림길 - 용문골 - 대둔산 주차장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특히 낙조대. 전날 오서산 등산 후 회사 당직 서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등산을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기에 가까운 대둔산으로 향했다. 7월 말에 왔을 때는 폭우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되어 케이블카를 이용한 경로만 이용 가능했었는데, 오늘은 모든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었고 시간도 넉넉했기에 낙조대가 어떤 곳인지 한 번 들러보고 새로운 경로로 하산하기로 했다. 사실 원래는 대둔산주차장에 주차 후 배티재까지 와서 생애대, 낙조대, 마천대를 거쳐 구름다리 쪽으로 하산할까 했는데 배티재에서 대둔산주차장까지 계속 오르막길인 걸 보고 포기했다. 편하게 가자. 대둔산 등산길은 짧고 굵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정상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덕분에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항상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서 이제는 서둘러 지나치게 된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정상에도 사람이 많았고 사진찍는데 좀 애를 먹었다. 적어도 순서는 지켰으면 좋겠는데.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결국 사람이 많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조금 쉬다가 낙조대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감탄부터 나왔다. 마천대도 경관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낙조대는 그 이상이었다. 대둔산만 벌써 5번째인데 왜 이제서야 낙조대에 왔을까 ㅠ 아무래도 마천대에서 30분 정도 왔다가 다시 돌아가야해서 그런지 그닥 붐비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사진도 찍었고 차분히 경치 감상도 했다. 앞으로 대둔산에 올 때마다 낙조대는 꼭 들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용문골삼거리로 돌아와 용문골로 하산하는데 여긴 경사가 예상 밖으로 가팔랐다. 대둔산주차장에서 오르는 길도 경사가 꽤 가파른데 여긴 그보다 더 심한 바윗길이 주구장창 이어져있으니 등산할 땐 정말 죽을 맛일 것 같다. 칠성봉전망대에서 조금 헤맸는데 지도에는 분명 칠성봉전망대를 거쳐 용문골로 가도록 되어있음에도 실제로는 철망으로 막혀 있었다. 뒤돌아서 하산하다가 내가 길을 못 찾은건가 싶어 다시 칠성봉전망대에 가봤는데 역시나 사방이 막혀있었고 때마침 만난 어르신께 여쭤보니 폐쇄된 지 오래됐다고. 내려가다 보면 용문골로 가는 길이 나온다고 하셨다. 되돌아가기 전에 아주 조금만 더 내려가봤더라면 이정표를 봤을텐데 ㅠ 하체 운동 뿌듯하게 했다. 용문골로 하산 후 임도를 따라 대둔산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 편하긴 했지만 오가는 차량에 충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