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파미르 오쉬(술레이먼 산)ㅡ유르겐 왕궁터ㅡ잘랄아바트

오랫만에 깨끗한 호텔에서 춥지않게 자고 있어났다. 시골호텔이라 아침부페가 썩 좋지 안았지만, 약을 먹기위해 오트밀도먹고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야채를 먹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약을 먹지않았던 나의 신선했던 몸이 날마다 약을 먹는다. 사실은 단한알만 먹으면되는데 보조약까지하니 한줌을 먹게된다. 예전에 같이 여행하던 사람들이 먼약들을 저리 먹을까했던 나의 생각이 무참히 깨지는 시간들. 적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자 일이니 그러려니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일본말로 구스리. 약. 늘 들어가서 나를 보호하거라. 오늘은 술레이만산(솔로몬산)에 가기로한 날이다.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다. 아침공기도 상쾌하고 천천히 오르는 산은 가을로 들어가는 중이었다. 나는 스틱에 의지하여 아주 천천히 올랐다. 이 솔로몬산은 오쉬를 대표하는 聖山으로 이스람교도들이 메카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못가면 이곳으로 성지 순례를 하러온다고한다. 오르다보니 동굴박물관이 있고 그곳에 들어가니 여기에서 나온 유물과 병자들이 사십일간 단식기도하는 기도처도 있었다. 크리스찬에게 40일은 매우 의미가 있다. 예수님도 사십일간 광야에 계셨고 모세도 시나이산에서 기도했고 이스라엘사람들도 가나안땅에 바로 못들어가고 사십년을 돌리신 사십일. 그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나는 시간이 안되 40초 기도를 하고 나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현재의 아픈 나의 환자들과 주위에 아픈 사람들 그리고 건강한 내 친구들을 브레싱하였다. 동굴의 상층에 높은계단을 올라가니 큰독수리가 박제되어 반기고 창문에는 상징적 글씨들이 씌여있으나 의미를 알길이 없다. 그래도 먼가 하늘을 향한 표시와 땅을 향한드싼 표시 우주의 돌아감을 영적인 마음으로 읽어 내린다. 상상의 힘. 밖으로나와 정상에 이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곳까지 가는데 동굴기도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어들어가 기도했는지 바닥이 대리석보다 더 반질반질하다. 나도 기어들어가 두손을 모우고 다시 하느님께 기도했다. 밖으로 나오니 이스람할머니 순례자들이 앉아 있어 사진을 같이 찍었다. 너는 어디서왔니? 꼬레아 세울이요. 궁금해서 나이를 물으니 오마 큰잘못을 했다. 나는 그들이 70은 넘어보였는디 나이가 나하고 같은 65세. 에고 나도 저얼굴일까? 할머니임을 인정해야한디 아직도 마음은 청춘으로 덜 늙은거같은 착각속에 있다. 잠시 더 오르니 우측산비탈아래 수많은 비석들이 있다 거기는 죽은 자들의 땅. 예루살렘성지도 城주위로 둘러싼 묘지들이 있어 그들이 죽어서도 聖스러운 곳에 묻히고 휴거때 함께 부활하기를 염원한지도 모른다. 좀더 오르니 좁은 구멍이 하나 뚫여져있는데 거기에 손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하여 또 한번의 기도를 했다. 三은 사십만큼보다 더 의미있는 숫자이니 하느님의 은총이 그대들 모두에 햇살수만큼 내리리라 믿는다. 정상에는 키르키즈스탄 국기가 펄럭이고 이맘들이 예전에 코란을 읽어주었다는 자그마한 성지가 있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오쉬도 꽤 큰도시이구나.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내려오니 조로아터교의 신전표시가 있고 고대의 목욕탕터가 폐허인채 문이 잠겨있고 날센 까마귀만 지키고 있었다. 오던 길로 내려가 차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박사장님을 기다리며 잠시 삶과 죽음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생각에 잠겼다. 점심은 한국인 식당에서 김치찌게를 맛있게 먹고 위르겐이라고하는 12세기 카라한왕조의 묘지가 있는 작은 박물관터에 갔다. 텅비어 있는 곳에서 텅텅 마음을 비우고 그옆에 있는 작은 수도원같은 곳에서 공부한다는 11학년 여고생을 만났는데 아주 이쁘게 생겼다. 머리를 가려도 이리 이쁜데 머리를 풀어 헤치면 얼마나 이쁠까? 우르겐을 버리고 두시간을 달려 우리는 잘라라바트라는 부자동네에 도착했다 겉은 별로였지만 안은 인상주의 그림들로 싸인 호텔로비가 좋았는데 방도 훌륭하고 깨끗하다. 일찍 도착하여 주위의 벤치에 앉아 있으니 새소리도 좋고 공기도 신선하다. 저녁식사는 도심의 프라자에 갔는데 야외테라스에 조명도 멋진 곳이고 음식도 잘해서 정말 기분이 급상승해졌다. 이런 시골에 이런 장소라니 오늘 밤은 추석이어서 달도 밝다. 아주 잠시 그 순간보여준 풀문이었지만 고향에서도 이 달을 보고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터. 맥주를 세모금 마셨는데 얼굴이 빨게진다. 아, 나의 술이여~ 너마저 배신을 때리는구나. 나머지를 박사장에게 부어주고 기분만 냈다. 작년에도 이곳 키르키즈스탄 비쉬켁에서 풀문을 보았다. 모두에게 다 달의 기운이 닿아 행복해지시길 ... 기분좋은 밤, 해피한 추석밤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Hiking/Backpacking

Osh City, Kyrgyzstan
birdychoi photo
time : Sep 17, 2024 9:32 AM
duration : 7h 7m 35s
distance : 102.6 km
total_ascent : 771 m
highest_point : 1071 m
avg_speed : 23.2 km/h
user_id : birdychoi
user_firstname : 명숙
user_lastname : 최
오랫만에 깨끗한 호텔에서 춥지않게 자고 있어났다. 시골호텔이라 아침부페가 썩 좋지 안았지만, 약을 먹기위해 오트밀도먹고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야채를 먹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약을 먹지않았던 나의 신선했던 몸이 날마다 약을 먹는다. 사실은 단한알만 먹으면되는데 보조약까지하니 한줌을 먹게된다. 예전에 같이 여행하던 사람들이 먼약들을 저리 먹을까했던 나의 생각이 무참히 깨지는 시간들. 적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자 일이니 그러려니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일본말로 구스리. 약. 늘 들어가서 나를 보호하거라. 오늘은 술레이만산(솔로몬산)에 가기로한 날이다.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다. 아침공기도 상쾌하고 천천히 오르는 산은 가을로 들어가는 중이었다. 나는 스틱에 의지하여 아주 천천히 올랐다. 이 솔로몬산은 오쉬를 대표하는 聖山으로 이스람교도들이 메카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못가면 이곳으로 성지 순례를 하러온다고한다. 오르다보니 동굴박물관이 있고 그곳에 들어가니 여기에서 나온 유물과 병자들이 사십일간 단식기도하는 기도처도 있었다. 크리스찬에게 40일은 매우 의미가 있다. 예수님도 사십일간 광야에 계셨고 모세도 시나이산에서 기도했고 이스라엘사람들도 가나안땅에 바로 못들어가고 사십년을 돌리신 사십일. 그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나는 시간이 안되 40초 기도를 하고 나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현재의 아픈 나의 환자들과 주위에 아픈 사람들 그리고 건강한 내 친구들을 브레싱하였다. 동굴의 상층에 높은계단을 올라가니 큰독수리가 박제되어 반기고 창문에는 상징적 글씨들이 씌여있으나 의미를 알길이 없다. 그래도 먼가 하늘을 향한 표시와 땅을 향한드싼 표시 우주의 돌아감을 영적인 마음으로 읽어 내린다. 상상의 힘. 밖으로나와 정상에 이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곳까지 가는데 동굴기도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어들어가 기도했는지 바닥이 대리석보다 더 반질반질하다. 나도 기어들어가 두손을 모우고 다시 하느님께 기도했다. 밖으로 나오니 이스람할머니 순례자들이 앉아 있어 사진을 같이 찍었다. 너는 어디서왔니? 꼬레아 세울이요. 궁금해서 나이를 물으니 오마 큰잘못을 했다. 나는 그들이 70은 넘어보였는디 나이가 나하고 같은 65세. 에고 나도 저얼굴일까? 할머니임을 인정해야한디 아직도 마음은 청춘으로 덜 늙은거같은 착각속에 있다. 잠시 더 오르니 우측산비탈아래 수많은 비석들이 있다 거기는 죽은 자들의 땅. 예루살렘성지도 城주위로 둘러싼 묘지들이 있어 그들이 죽어서도 聖스러운 곳에 묻히고 휴거때 함께 부활하기를 염원한지도 모른다. 좀더 오르니 좁은 구멍이 하나 뚫여져있는데 거기에 손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하여 또 한번의 기도를 했다. 三은 사십만큼보다 더 의미있는 숫자이니 하느님의 은총이 그대들 모두에 햇살수만큼 내리리라 믿는다. 정상에는 키르키즈스탄 국기가 펄럭이고 이맘들이 예전에 코란을 읽어주었다는 자그마한 성지가 있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오쉬도 꽤 큰도시이구나.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내려오니 조로아터교의 신전표시가 있고 고대의 목욕탕터가 폐허인채 문이 잠겨있고 날센 까마귀만 지키고 있었다. 오던 길로 내려가 차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박사장님을 기다리며 잠시 삶과 죽음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생각에 잠겼다. 점심은 한국인 식당에서 김치찌게를 맛있게 먹고 위르겐이라고하는 12세기 카라한왕조의 묘지가 있는 작은 박물관터에 갔다. 텅비어 있는 곳에서 텅텅 마음을 비우고 그옆에 있는 작은 수도원같은 곳에서 공부한다는 11학년 여고생을 만났는데 아주 이쁘게 생겼다. 머리를 가려도 이리 이쁜데 머리를 풀어 헤치면 얼마나 이쁠까? 우르겐을 버리고 두시간을 달려 우리는 잘라라바트라는 부자동네에 도착했다 겉은 별로였지만 안은 인상주의 그림들로 싸인 호텔로비가 좋았는데 방도 훌륭하고 깨끗하다. 일찍 도착하여 주위의 벤치에 앉아 있으니 새소리도 좋고 공기도 신선하다. 저녁식사는 도심의 프라자에 갔는데 야외테라스에 조명도 멋진 곳이고 음식도 잘해서 정말 기분이 급상승해졌다. 이런 시골에 이런 장소라니 오늘 밤은 추석이어서 달도 밝다. 아주 잠시 그 순간보여준 풀문이었지만 고향에서도 이 달을 보고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터. 맥주를 세모금 마셨는데 얼굴이 빨게진다. 아, 나의 술이여~ 너마저 배신을 때리는구나. 나머지를 박사장에게 부어주고 기분만 냈다. 작년에도 이곳 키르키즈스탄 비쉬켁에서 풀문을 보았다. 모두에게 다 달의 기운이 닿아 행복해지시길 ... 기분좋은 밤, 해피한 추석밤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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