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파미르 치치칸 ㅡ비쉬켁

부엔 까미노~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찬 아침이 새날을 깨운다. 밤새 뒤척이게한 달빛도 사라지고 별들은 보이질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다. 태양에 가리어진것일 뿐. "메타 노이아" 오늘은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두개의 삼천미터이상의 Pass과 하이웨이를 다섯시간이상 달려야한다. 지난 일주일간에 가지고 다니던 김치, 양파 참치통조림등 나머지 식품을 다넣어 김치치게를 만들었다. 물론 나는 감시하고 박사장님이 액팅을 하였지만 결과물은 대박 맛있었다. 어젯밤 먹이를 준 검은고양이 네로는 이제 아예 내품에 안겨 먹이를 주라고 노란 눈을 비벼댄다. 몇점의 고기로 홀려 식당밖으로 내보낸후 오로지를 나를 위해 차려진 식사를 냅킨도 두르질 않고 먹어 치웠다. 네로나 나나 즐거운 식사였다. 식사후 계곡주위를 걸었다. 유속이 어찌나 빠르던지 흐르는 세월보다 더한 것같다. 나의 시간들도 저러 했겠지. 앞으로의 시간들도 저러하겠다. 무엇이 바빠서 저리 빨리 쉼없이 가는가? 스톱! 오늘은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두개의 삼천미터이상의 Pass과 하이웨이를 다섯시간이상 달려야한다. 9시가 지나서 이쁘고 부지런한 계곡을 떠나 고도를 올려 우리의 붕붕이는 달리고 달려 알라벨 패스(3175m)에 올랐다. 고개마루가 삼천미터라니 휴계소 비슷한 곳에 눈이 보인다. 이곳부터 고원이 100키로미터이고 고속도로 양측에는 너른 풀밭이 계속되어 이곳 키르키즈스탄사람들은 여름이되면 이고원 양측에 수천개의 유르타를 치고 노는데 아주 장관이라고한다. 지금은 가을로 접어 들어 유르타는 걷히고 잠시 잠시 집으로 돌아가는 양떼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 하이웨이는 구소련에서 만든 것이고 한국의 삼성이 다시 리모델링을 해준거라고한다. 삼성은 키르키즈스탄에 국가 전산망도 깔아주어 엄청 큰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외국에 나가면 반가운 것이 삼성,현대차, 엘지구룹표시이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만들어 낸 사람들에 감사하다. 요사이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할것인디, 사실 걱정이다. 대만의 반도체는 저리 국가적인 협조가 잘되는데, 우리 대통령은 전문가 앞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한시간의 회의중 오십분을 본인이야기로 메꾸었다니 정말 한심한 것을 넘어 걱정이 태산이다. 의정대란도 여전히 비슷한 논리로 꿈쩍도 하지않는 걸보면, 내년에 전문의가 나오지 않고 의대 예과생들은 6년의 시간을 준비안된 인프라속에서 공부해야할것이다. 지도자를 잘못 세우면 나라꼴이 어찌되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모범은 보고싶지 않지만, 여전히 반대쪽도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 그쪽도 사법리스크에 결코 인기가 없다. 요새는 21세기가 아닌 이조시대의 당파싸움을 보는듯해서 정치를 생각하면 몹시 우울해진다. 양들도 우두머리가 제대로 가야 그길로 안심하고 가는데, 마부가 잠을 자고 아직도 진짜주인이 타지않은 모양이다. 100킬로의 하이웨이 중간에는 탈라스로 가는 입구가 있고 그곳에는 마나스신전이 있다고한다. 탈라스전투(751)하면 당나라때 장수 고선지 장군(고구려의 유민으로 당나라장군으로 서역원정을 했으나 탈라스 강가에서 전투는 패함)이 이스람 사라센 제국과 일전을 한 것이다 이 탈라스 전투로 이스람은 중앙아시아를 지배하게되고 당나라의 종이기술자들이 잡혀가 종이가 보급되고 이 종이의 보급은 유럽으로 결국에는 인쇄술의 발다로 루터의 종교개혁까지로 미친다면 나의 과장된 상상일까? 100키로의 하이웨이를 맘껏 고속으로 달리며 가끔 만나는 양떼들과 목동들 그리고 참새를 태우고 가는 말들도 보며 지루하지않는 여정을 가다,쉬다를 계속하였다. 우리는 다시한번 높은 삼천미터 패스를 올라갔다. 구름도 쉬어가는 곳에 이르러 고갯마루에 섰더니 뒤돌아 온길들이 아련하다. 멀리보이는 눈덮인 천산. 천산은 이곳에서 알라토too라고 하는데 이는 다채로운 산,이란 뜻이단다. too는 山이다. 고개를 넘어가니 이번에는 내려가는 길이 에스S자로 구불구불 장관이다 지리산 함양에 있는 길의 30배정도라고 상상해보면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한참을 내려오니 고도가 거의 칠팔백정도로 낮아진다. 아주 편한 길이 이어지고 가끔만나는 양떼들을 요리 조리피하여 ㄷㅡ뎌 비쉬켁 외곽에 도착하였다. 역시 도시라서 이곳은 교통체증이 양들 못지 않고 공기도 좋지 못하다. 산들의 거대함은 간곳없고 야차운 인간과 차들의 군상에 잠시 어리둥절 적응이 잘 안될라고한다. 점심은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해서 양고기식당을 가서 오랫만에 나의 콜레스테롤은 약에게 맞기고 세개의 갈비를 야무지게 뜯었다. 아, 한마리 양. 엉덩이 씰룩 씰룩 이삔 너가 아니었더냐? 너를 맛있게 먹고 있자니 아프리카의 어느 강가에서 이쁜 엉덩이를 씰룩거리던 얼룩말이 홀로 떨어져 강을 건너다 악어에게 잡혀 강으로 강물속으로 점차 사라지던 모습이 생각났다 그날저녁 식당에서 악어를 씹으며 대신 보복해주었지만, 오늘은 내가 악어가 되었구나. 약유강식의 세상, 너는 내게 들어와 내가 되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해라. 세시에 호텔 들어와 목욕하고 일단 누워 잤다. 양들이 내안에서 내가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만두고 자고 일어나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 점심은 야외에서 온천욕후 돼지 삼겹살을 구어 먹기로해서 중앙바자르에 갔다. 작년에 와본 곳이라 익숙하게 야채도 사고 햇반도 사고 과일도 사가지고 왔다. 내일의 유황 온천이 매우 기대되는 밤이다. 일단 더 자자 요요마야, 쉬어라 스톱!

Road Trip

Talas District, Talas Region, Kyrgyzstan
birdychoi photo
time : Sep 19, 2024 7:38 AM
duration : 12h 30m 57s
distance : 263.9 km
total_ascent : 3081 m
highest_point : 3150 m
avg_speed : 33.7 km/h
user_id : birdychoi
user_firstname : 명숙
user_lastname : 최
부엔 까미노~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찬 아침이 새날을 깨운다. 밤새 뒤척이게한 달빛도 사라지고 별들은 보이질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다. 태양에 가리어진것일 뿐. "메타 노이아" 오늘은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두개의 삼천미터이상의 Pass과 하이웨이를 다섯시간이상 달려야한다. 지난 일주일간에 가지고 다니던 김치, 양파 참치통조림등 나머지 식품을 다넣어 김치치게를 만들었다. 물론 나는 감시하고 박사장님이 액팅을 하였지만 결과물은 대박 맛있었다. 어젯밤 먹이를 준 검은고양이 네로는 이제 아예 내품에 안겨 먹이를 주라고 노란 눈을 비벼댄다. 몇점의 고기로 홀려 식당밖으로 내보낸후 오로지를 나를 위해 차려진 식사를 냅킨도 두르질 않고 먹어 치웠다. 네로나 나나 즐거운 식사였다. 식사후 계곡주위를 걸었다. 유속이 어찌나 빠르던지 흐르는 세월보다 더한 것같다. 나의 시간들도 저러 했겠지. 앞으로의 시간들도 저러하겠다. 무엇이 바빠서 저리 빨리 쉼없이 가는가? 스톱! 오늘은 비쉬켁으로 돌아가는 길, 두개의 삼천미터이상의 Pass과 하이웨이를 다섯시간이상 달려야한다. 9시가 지나서 이쁘고 부지런한 계곡을 떠나 고도를 올려 우리의 붕붕이는 달리고 달려 알라벨 패스(3175m)에 올랐다. 고개마루가 삼천미터라니 휴계소 비슷한 곳에 눈이 보인다. 이곳부터 고원이 100키로미터이고 고속도로 양측에는 너른 풀밭이 계속되어 이곳 키르키즈스탄사람들은 여름이되면 이고원 양측에 수천개의 유르타를 치고 노는데 아주 장관이라고한다. 지금은 가을로 접어 들어 유르타는 걷히고 잠시 잠시 집으로 돌아가는 양떼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 하이웨이는 구소련에서 만든 것이고 한국의 삼성이 다시 리모델링을 해준거라고한다. 삼성은 키르키즈스탄에 국가 전산망도 깔아주어 엄청 큰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외국에 나가면 반가운 것이 삼성,현대차, 엘지구룹표시이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만들어 낸 사람들에 감사하다. 요사이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할것인디, 사실 걱정이다. 대만의 반도체는 저리 국가적인 협조가 잘되는데, 우리 대통령은 전문가 앞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한시간의 회의중 오십분을 본인이야기로 메꾸었다니 정말 한심한 것을 넘어 걱정이 태산이다. 의정대란도 여전히 비슷한 논리로 꿈쩍도 하지않는 걸보면, 내년에 전문의가 나오지 않고 의대 예과생들은 6년의 시간을 준비안된 인프라속에서 공부해야할것이다. 지도자를 잘못 세우면 나라꼴이 어찌되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모범은 보고싶지 않지만, 여전히 반대쪽도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 그쪽도 사법리스크에 결코 인기가 없다. 요새는 21세기가 아닌 이조시대의 당파싸움을 보는듯해서 정치를 생각하면 몹시 우울해진다. 양들도 우두머리가 제대로 가야 그길로 안심하고 가는데, 마부가 잠을 자고 아직도 진짜주인이 타지않은 모양이다. 100킬로의 하이웨이 중간에는 탈라스로 가는 입구가 있고 그곳에는 마나스신전이 있다고한다. 탈라스전투(751)하면 당나라때 장수 고선지 장군(고구려의 유민으로 당나라장군으로 서역원정을 했으나 탈라스 강가에서 전투는 패함)이 이스람 사라센 제국과 일전을 한 것이다 이 탈라스 전투로 이스람은 중앙아시아를 지배하게되고 당나라의 종이기술자들이 잡혀가 종이가 보급되고 이 종이의 보급은 유럽으로 결국에는 인쇄술의 발다로 루터의 종교개혁까지로 미친다면 나의 과장된 상상일까? 100키로의 하이웨이를 맘껏 고속으로 달리며 가끔 만나는 양떼들과 목동들 그리고 참새를 태우고 가는 말들도 보며 지루하지않는 여정을 가다,쉬다를 계속하였다. 우리는 다시한번 높은 삼천미터 패스를 올라갔다. 구름도 쉬어가는 곳에 이르러 고갯마루에 섰더니 뒤돌아 온길들이 아련하다. 멀리보이는 눈덮인 천산. 천산은 이곳에서 알라토too라고 하는데 이는 다채로운 산,이란 뜻이단다. too는 山이다. 고개를 넘어가니 이번에는 내려가는 길이 에스S자로 구불구불 장관이다 지리산 함양에 있는 길의 30배정도라고 상상해보면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한참을 내려오니 고도가 거의 칠팔백정도로 낮아진다. 아주 편한 길이 이어지고 가끔만나는 양떼들을 요리 조리피하여 ㄷㅡ뎌 비쉬켁 외곽에 도착하였다. 역시 도시라서 이곳은 교통체증이 양들 못지 않고 공기도 좋지 못하다. 산들의 거대함은 간곳없고 야차운 인간과 차들의 군상에 잠시 어리둥절 적응이 잘 안될라고한다. 점심은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해서 양고기식당을 가서 오랫만에 나의 콜레스테롤은 약에게 맞기고 세개의 갈비를 야무지게 뜯었다. 아, 한마리 양. 엉덩이 씰룩 씰룩 이삔 너가 아니었더냐? 너를 맛있게 먹고 있자니 아프리카의 어느 강가에서 이쁜 엉덩이를 씰룩거리던 얼룩말이 홀로 떨어져 강을 건너다 악어에게 잡혀 강으로 강물속으로 점차 사라지던 모습이 생각났다 그날저녁 식당에서 악어를 씹으며 대신 보복해주었지만, 오늘은 내가 악어가 되었구나. 약유강식의 세상, 너는 내게 들어와 내가 되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해라. 세시에 호텔 들어와 목욕하고 일단 누워 잤다. 양들이 내안에서 내가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만두고 자고 일어나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 점심은 야외에서 온천욕후 돼지 삼겹살을 구어 먹기로해서 중앙바자르에 갔다. 작년에 와본 곳이라 익숙하게 야채도 사고 햇반도 사고 과일도 사가지고 왔다. 내일의 유황 온천이 매우 기대되는 밤이다. 일단 더 자자 요요마야, 쉬어라 스톱!
Info
Name
 
About Me
Media Contents
  •  
  • -
  •  
  • -
  •  
  • -
  •  
  • -
Most Frequent Activity
1.
-
2.
-
3.
-
Widget
Copy the widget source code below and paste into your blog template.
 
( / )
  No more trips to show
 
No more trips to show
birdychoi's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Bookmarked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0)
  There is no data
Blocked Users(0)
  There is no data
Ramblr passports
  Share

  Grab the URL link to the passport.

0 like(s)
 
(0 / 0)
Badges (0)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Badges acquired
      Full Screen
     
      Google Map
      Naver Map
    Statistics
    • Total
      Trips
      -
    • Total
      Distance
      -
    • Total
      Duration
      -
    • Highest
      Point
      -
    • Total
      Ascent
      -
    • Average
      Speed
      -
    Most Frequent Activity
    Click on the stat type above to see its graph.
  • First Certification Date :
  •  
    Following
      Follow
    Unfollow
  • 0
     
    There is no badge.
  • Draft
    Private
    Secret
     
    -
      Edit
      Delete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this trip?
    YES, delete
    NO, cancel
    Add to Collection
     
     
    Create a Collection Edit Collection
     
    Name
     
    Description
     
    Visibility Setting
     
    Trip Sorting by
     
    Cover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