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눈세상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작년에 아쉬웠던 겨울산행에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여한없이 눈꽃으로 덮인 나무와 산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날이 맑았다면 부운치 부터 트인 전망이 굉장했을거라 짐작된다. 뿌연 공중 사이로 보이는 전망마저 굉장했으니. 내 기준 이번 산행의 본격 눈꽃 포인트는 팔랑치를 1-2km 앞두고 조망할 수 있게된 시점부터다. 그곳부터 팔랑치 전망대?까지가 최고였다. 앞으로 철쭉? 아니, 눈꽃 산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바래봉! 또 올게.